이돈희 展

 

불꽃 정열_31x17x70cm_느티나무

 

우암갤러리

 

2009. 11. 13(금) ▶ 2009. 11. 29(일)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2가 80-5 | T.043-256-2265

 

 

침묵속의 열정_20x12x70xcm_느티나무

 

 

작가의 辯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지식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인간의 지식 범위가 넓어질수록 한편 미지의 영역도 넓어진다.

그 영역은 탐구해 볼 가치가 있기에 호기심 많은 나에게는 매혹적인 곳이다.

 

 발달된 물질문명으로 사람은 종종 자신들이 세상의 주인이란 착각 속에 살아가지만,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존재에 불과하며 또한 언젠가는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곳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기게 된다.

 

 

  

생명탐구_49x28x69cm_브론즈

 

 

 작품의 표현 의도는 시각적 느낌과 정신적 에너지가 어우러진 사물과 사물과의 관계 그리고 그 주변의

관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사실 묘사의 틀을 벗어나 작품 속 대상에

느낌과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주력하였다.

 사물이 지닌 본질 추구의 표현 방식으로 직선보다는 곡선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부드러운 선이 주는

느낌과 간결한 볼륨으로 생명의 유연한 영구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삶의 변주곡_87x15x65cm_브론즈

 

 

 삶과 죽음이란 공존하는 것이다.

삶이란 무에서 유로, 죽음이란 유에서 무로 통하는 것이 아닐까?

 하나의 작품이 태어나기까지 수많은 관찰, 경험, 상상력의 자극, 사랑의 감정, 적응, 나만의 개성,

그리고 고뇌와 상실감 등 내 모든 감각과 정서를 총동원하여 최상의 결론으로

표현하였으되, 그 하나하나가 혼자의 힘이 아닌 주위의 도움을 받으며

태어나는 것이기에 주변의 모두에게 고맙기만 하고, 죽어 있던 나무나 돌이 창작의

소중한 재료가 되어 새로 태어나는 것이기에 자연에게 무한히 감사하다.

 

 

날개짓_40x21x78.5cm_브론즈

 

 

 흥분되는 욕망과 쾌락은 더 다양하고 깊은 만족을 향해 나아갈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작가들이 추구하는 쾌락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쾌락이 결코 아니다.

성실함과 부단한 탐구, 열정어린 노력 그리고 자신의 작품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항상 완벽함을 추구하는 쾌락적 욕망이 수반되는 않는 작품에서는 위대한 성취가 있을 수 없다.

2009.   11.  이 돈 희

 

 

종의 기원_63x24x88cm_브론즈

 

 

사다리 여정_28.5x20x94cm_브론즈

 

 

바다속 추억_74x20x77cm_브론즈

 

 

 
 

■ 이돈희

개인전 7회 | 한국미술협회 조각분과 이사 | 역임 : 충북지회장,청주지부장

 
 

vol. 20091113 - 이돈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