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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립월전미술관 기획 展
유락산수 遊樂山水 참여작가 : 김봄, 김윤재, 노석미, 박영길, 서은애, 신하순, 유승호, 이현열, 임택, 진현미
김윤재_그리움을 기억하다 연작 1-부분2
이천시립월전미술관
2009. 10. 23(금) ▶ 2009. 11. 29(일) 경기도 이천시 엑스포길 48 | T.031-637-0032
서은애_띠리링 초석명금도(蕉石鳴琴圖)_188x103cm_종이에 채색_2005
유 락 산 수遊樂山水 고전 산수에서 보이는 산수 속에서의 노님(遊)은 인생과 세계에 대한 관조를 맑은 고딕으로 한 심미적 미감의 다른 형식이었다. 그것은 도가(道家)적인 비유로 세속과의 단절과 비움을 통한 초월의 방법(逍遙遊)이거나, 유가(儒家)의 말처럼 사회 속에서의 즐거움을 찾는 적극적인 자유(安貧樂道)를 지칭하는 것이었다. 유가儒家적 초월은 삶의 자리로 되돌아감을 전제로 한 초월, 현실과 연관된 초월의 한 방식이었지만 난세의 고통과 오염에 섞이지 않고 훗날을 기약하며 자신의 도를 지키는 현실주의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현실 속의 유락경(遊樂景)은 소요유와 안빈낙도라는 관념을 걷고 현실 속으로 들어간 풍경, 일상과 자아가 강조된 화면, 다양하고 풍부한 색감, 자유로운 구성과 상상력이 특징적이다. 거주하는 공간으로서 도시 속에 있지만 여전히 우리의 의식 속에는 산수 속에서 살며, 산수에 노니는 이상경을 꿈꾼다. 아니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다고 믿고 있다. 유락산수遊樂山水는 관념에 비춰진 산수 속에 노님(遊)을 새로운 시각과 방법(樂)을 통해 현실경으로서의 상상력을 증폭시키고자 기획되었다.
신하순_Party_50x50cm_캔버스에 과슈_2008
이현열_삶을 즐기는 자 기쁨을 얻으리_90x116cm_한지에 목탄채색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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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091023-이천시립월전미술관 기획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