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모 展
- Rock Face and Retrospection -
Rock Face Ⅰ_101.5×81.5Ⅹ13㎝Mixed Media & Paper Clay_2009
한가람 미술관 (Booth B21)
2009. 10. 14(수) ▶ 2009. 10.
19(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700 | T.02-580-1300
www.sac.or.kr
Rock Face Ⅱ_117×68×3㎝_Mixed Media & Paper Clay_2009
Rock Face Ⅲ_101×67.5×13㎝_Mixed Media & Paper Clay_2009
Rock Face Ⅳ_51×33.5×4㎝_Mixed Media & Paper Clay_2009
ROCK FACE
“자연의 그것이 예술과 같이 보일 때에 아름다우며, 예술은 그것이 자연과 같이 보일 때 아름답다” - 칸트 -
예술과 자연과의 교감은 본능적이다.
기나긴 시간의 여울을 따라 깎이고 패이면서
늠름한 기개로 서 있는 암벽은
절차탁마(切磋琢磨)의 도를 깨친 선인과도 같다.
세간의 잡음에 흔들리지 않는 부동의 힘으로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 낸 암벽 층의 무수한 형태와 선들의
서로 다른 리듬과 깊이는
우직한 생명력으로 다양한 표정을 품고 있다.
나의 작업은 자연과의 교감에 소외되고
현실의 압박으로 궁핍해진
우리 자신의 정서 회복의 바람으로부터 출발하여
암석의 다양한 표정을 실물감(life likeness)이 느껴지는
적극적인 사실주의로 표현하였다.
White pebbles on the black sand_90×61Ⅹ3.5㎝_Stone Beads & Paper Clay_2009
pebbles and black sandⅡ_60×46Ⅹ4㎝_Stone Beads & Paper Clay_2009
Retrospection (回想)
자연의 모든 존재물은 다른 대상과 연계되어 조화로운 질서를 지닌다.
자갈과 모래와의 만남, 바위와 강물과의 만남.
때때로 바닷가의 작은 조약돌이 사랑스러워지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숨 쉬고 있는 추억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까…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가슴에 남기는 것이다.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을 찾아
지나쳐 버린 내 소중한 감성의 조각 맞추기를 시작한다.
water and sand Ⅱ_25.5×20Ⅹ1.5㎝_Acrylic on Stone Beads_2009
water and sand Ⅲ_28.5×19.5Ⅹ2㎝_Acrylic on Stone Beads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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