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메일 - 아트메일

장봉천 사진展

- The Photo Exhibition of Chang, bongchun -

마음의 문을 열면서

그 여름

소정교회 전시실

2009. 10. 10(토) ▶ 2009. 10. 17(토)

초대일시: 2009.10.10(토) 오후 5시

소정교회: 부산시 금정구 장전3동 649-25 | 051)582-2483

※ 소정갤러리: 부산 온천 지하철역 건너편 삼성 홈플러스 앞

그리움

마음의 문을 열면서

대자연의 섭리 안에서 진솔한 생명의 숨결을 담아내려고 고민하고, 인내하며, 그리고 깊은 사색에 잠깁니다. 이 세상 살아 숨 쉬는 모든 피조물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거기로부터 들려오는 작은 생명의 숨결이라도 마음속에 담아 새로운 이미지 창작으로 그려 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서 사진으로 담아내고자 하는 주된 대상은 오만과 거짓 없이 순박한 짧은 일생을 살아가는 꽃입니다. 꽃은 내 삶에 대한 희망과 꿈을 반영하는 예술세계의 정신적인 진리와 철학이 담겨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름다운 꽃의 일생이 내 삶과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모태에서 신비롭게 탄생하여 다시 어머니의 모태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 인간의 삶과 죽음의 도정입니다.

살아 숨 쉬는 이 세상 모든 자연물들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귀 기울이면 사랑과 욕망, 그리고 죽음과 파멸의 소리가 내 마음속 깊은 곳까지 울려옵니다. 그러므로 내 삶의 고단함과 아픈 역경을 생명의 숨소리에 접목시켜 진정한 마음의 울림을 표출하려고 합니다.

사계절을 통해 마음으로 담아낸 피사체를 겸손하고 순수한 리얼리즘적인 사진예술로 승화시키고자 열정을 다하여 마음의 문을 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 사진발표회 겸 개인전을 열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배려를 해 주신 소정교회 채규웅 담임목사님과 기독문화대학 학장 조운복 장로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사진평론을 해주신 한국디지털포토포럼(KDPF)회장님이신 사진가 덕암 장한기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그림자처럼 곁에서 예술정신을 일깨워 주고 따뜻한 사랑으로 비평과 충고를 아끼지 않은 아내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축복과 은혜를 강물처럼 내려주신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가 장 봉천 (2009.10.10)

능소화

장봉천 사진전 “마음의 문을 열며”

글 : 寫眞家德岩張漢基

존재의 나타남과 사라짐에 대한 기억을 영원히 정지시킬 수 있는 카메라의 등장으로 인간은 사라져 버린 과거의 허상을 현재의 시점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인간은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들을 현실을 보는 듯 생생하게 재연 해내는 것이 이제는 생활속의 한 부분이 되어 과거와 현재를 하나의 공간 속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과학의 발달은 인간에게 반드시 유익한 점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기에 때로는 기억의 저편으로 멀리 던져버리고 싶은 아름답지 못한 기억들조차도 함께 공유하고 있어서 카메라를 잡은 사진가의 손은 언제나 선택된 포커스를 통하여 아름다움을 더욱 부각시켜 남기고자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봄

사진가 장봉천 선생의 사진을 보노라면 작가의 심성만큼이나 아름다운 대상들에 카메라의 포커스를 맞추어 파인더속의 작품을 통하여 현실의 어지러운 세상을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흔적이 역력하며, 이러한 작품 활동을 통하여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 주옥같은 작품들을 “마음의 문을 열며”라는 주제로 세상에 선보이고자 한다.

원래 인간은 창조주에 의해 세상에 태어날 때는, 고통 없는 세상에서 서로 사랑하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창조 되었으나, 태초의 인간인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뱀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의 열매를 따먹게 된 것이 원죄가 되어, 영원한 안식의 동산에서 쫓겨나 평생을 선악의 갈림길에서 갈등하며 고통스럽게 살아가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봄이오는 소리

그래서 인간은 평생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 아닐까? 사진가 장봉천 선생의 “마음의 문을 열며” 사진전은 작가가 염원하는 세상의 아름다운 피사체를 수년간 찾아낸 주옥같은 작품들로써, 마치 귀한 보물 상자를 열듯이 이제 그 소중함을 세상 밖으로 드러내 보이고자 한다. 필자가 바라본 장봉천 선생의 사진은 마치 어린날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기분 좋은 날에 받아본 종합선물세트를 펼쳐놓은 듯 화려하고 다양한 영상들로 가득하였다.

그것은 장봉천 선생께서 사진과 함께한 수많은 시간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카메라에 담아 표현한 여러 장르의 이미지를 종합적으로 묶어, 꽁꽁 장속에 숨겨두었던 “마음속의 보물 상자”를 이제 활짝 열어 만인 앞에 선보이고자 한다. 그 속에는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꽃을 비롯하여 먹이사슬의 상위에서 굶주림을 채워야 하는 바다새의 포획순간을 포착한 결정적 순간의 작품도 있으며, 인간의 근원적 삶의 원천인 배를 불리는 것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정신세계의 맑고 고귀한 영혼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믿음에 대한 소망과 바람도 함께 작품 속에 담겨져 있다.

불꽃

또한 인간의 영혼을 고상하게 하고 아름답게 해주는 예술 공연 작품에 이르기 까지 모두를 하나의 장르로 묶어, 아름다움과 믿음과 사랑에 대한 영혼을 다시금 새롭게 일깨워 주고자 하는 것 같다. 장봉천 선생은 경남 양산 태생으로 경찰공무원을 정년퇴직하고, 사진과의 인연으로 부산대학교 사진예술아카데미 전문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산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소정교회 기독문화대학 사진교실 지도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필자가 운영하는 한국디지탈포토포럼(KDPF)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열성적인 작가로 인식되고 있다. 사진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경륜을 맑은 고딕으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생략하고 사진과 관련된 내용만 선별하여 소개드림을 양해 바랍니다. 2009년 10월에 예정된 “마음의 문을 열며” 사진전이 대성황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비오는 날

사랑의 손길

丁巖 장 봉천(Chang, bongchun)

개인전 1회_2009 "마음의 문을 열면서" 사진집 발간 (소정교회 갤러리. 부산) 사진전 1회 | 2008 소정교회 기독문화대학 교육관 (소정교회. 부산)

단체전 4회_2007 소정교회 기독문화대학 예술제(소정교회 교육관) | 부산대학교 사진예술 Academy 사진전 (동래문화회관 전시실) | 2008 부산 예술제 회원전 (시민회관 전시실) | 2009 부산 예술제 회원전 (시민회관 전시실)

https://blog.naver.com/jbc1225 | jbc1225@nate.com | jbc1225@naver.com

vol. 20091010-장봉천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