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수 展
-BEHIND VIRT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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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이즈
2009. 9. 16(수) ▶ 2009. 9. 22(목)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00-5 | T.02-736-6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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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최소한의 IT기기 하나쯤은 몸에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 또한, 하루중 수시로 실재가 아닌 가상의 공간을 이용하며 살아간다.인터넷이라 불려지는 공간이 그러하며, 주민센터에서 서류하나를 발급받음에 있어서도 IT 기기속의 공간을 넘나들어야만 한다.
이렇듯 이미 우리의 실생활은 과거의 현실 공간과는 그 구분 자체가 달라졌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가상이라고 일컫는 공간 그 이면에는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재하는 공간이 있다. 물론, 이러한 실재하는 공간보다는 그공간에서 제공하는 또다른 세계가 더 익숙한 것 또한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작가는 이러한 공간-현실을 지탱해 나가는 또다른 세계를 제공해주며, 그 중요성으로 인해 보안이라는 이름아래 철저히 외부와 차단된-을 우리들이 익숙한 공간으로 꺼내오고자 한다.
또한, 그들의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들-구석구석 낀 먼지며, 획일적인 모습, 구성하고 있는 작은 부품들-을 그대로 꺼내옮으로써, 특별한 장비의 특별하지 않은 모습들을 내보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