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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ito 展
초대작가 : 류지영, 문희진, 박현정, 심승보, 이종은, 정원정, 허윤민
류지영_Concession_78.8x54.4cm, Photo lithograph_2009 류지영-‘물이 있다는 사실을 가장 나중에 알게 되는 건 물고기’라는 중국의 속담처럼 일상의 흐름에 완전히 빠져 지내다 보면 우리 스스로 그런 일상에 빠져 지내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해 결국 한번 더 생각 하기가 힘들어진다. 우리는 우리가 만든 사각지대 안에 살아가고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한걸음 물러나’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광화랑
2009. 9. 2(수) ▶ 2009. 9. 8(화) Opening : 2009. 9. 2(수) PM 5:00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81-3 | 02-339-1111
문희진_바다_90x120cm, Acrylic on canvas_2009 문희진- 작업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처음 그림을 그렸던 그 마음을 되새기며 그림을 그리는 그 자체에 많은 무게를 두고 기쁨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 모든 생각을 접어두고 그림 그 자체의 즐거움을 느끼며 작업을 하며, 문뜩 바다를 보며 막연하게 설레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 미지의 세계를 떠올리며 빠져 버릴듯한 푸른 바다를 그렸다. 출렁이는 바다를 생각하고, 반복되는 파도의 리듬을 느끼며 푹 빠지고 싶었다. 그 푸르름에...
Cogito....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Descartes의 근본 철학을 나타내는 말》 서울여대 동문으로 구성되었으며 1989년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전시와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소재들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상상력과 새로운 질문을 통해 또 다른 세계와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박현정_그리고, 그러나_116.7x91cm(2pc)_Mixed Media_2009 박현정- 그리고,그러나~~ 삶을 사각의 프레임으로 보고, 닮은듯 서로 다른 이야기를 사각틀 안에서 풀어 나가보려 애쓴다. 좋은날,흐린날,기쁜날,우울한날,슬픈날,용기가 생기는날, 용서받은날,칭찬해준날 등~~~ 여러 상황을 사각 틀 안에 이야기들을 색으로 풀어가 본다. 이야기는 연속적인 그리고와, 반전을 야기하는 그러나로...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는 오늘도 계속 현재 진행형으로 우리를 긴장시키고,달련 시키며,한발 두발 성장하는 하루하루를 만들게 한다..
심승보_새 1_65x53cm_Acrylic and Conte on canvas_2008 심승보- "새가 되고 싶은 가요?" "아니요.. 내가 새인걸요.. 새가 나이기도 하구요"
이종은_不期以遇_40*100cm_Acrylic on Aluminum_2009 이종은- '긋기'라는 단순하고도 반복적인 행위는 상념을 소거해주는 것이자 '나'를 다스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긋기라는 행위를 반복하는 작업과정은 나를 다듬어 나가는 하나의 수련과정과도 같다.
정원정_관계_60x60cm_Mixed Media_2009 정원정- 더 이상 특별해지는 것에 힘들이지 않기로 했다. 텅 빈 느낌.. 나는 익숙해지자 마음먹는다.
허윤민_The way_54*74cm_Photo] Lithograph_2009 허윤민- 2003년부터 나무를 주제로 작업을 하고있다. 나무의 형상은 가지인지 뿌리인지 모호하거나 심하게 뒤틀리려 혈관처럼 보이는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지질의 변화로 인해 (숲이 호수로 변하여) 죽은 나무와 부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고목을 그린 유화 작품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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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090902-cogito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