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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s Mirror 展
참여작가 : Julia Fullerton-Batten, Lovisa Ringborg, Polixeni Papapetrou
Julia Fullerton-Batten_Bedroom_63.5x79cm_C-Type Print_2008
선 컨템퍼러리 갤러리
2009. 8. 4(화) ▶ 2009. 8. 25(화) Opening : 2009. 8. 4(화) PM 5:00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66 | T.02-720-5789~5728
Julia Fullerton-Batten_Hallway_63.5x79cm_C-Type Print_2008
Alice’s mirror: Image & Imagination 이번 전시는 거울의 양면과 같은 어린 시절의 기억에 관한 사진적 재현을 보여준다. 줄리아 버튼Julia Fullerton-Batten, 루비자 링보르그Lovisa Ringborg, 폴리세티 파파페트루Polixeni Papapetrou 세 명의 작가는 모두 일상으로부터 비롯된 즐거웠던 기억뿐만 아니라 외로움, 두려움과 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겪게 되는 심리 상태 그리고 몽상과 무모한 도전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들이 사진적인 상상력을 통해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줄리아 플러튼 바턴(Julia Fullerton-Batten)은 다양한 수상경력과 영국 런던의 국립 포트레이트 갤러리(The National Potrait Gallery) 등 각국의 주요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영국 작가이다. 그녀의 명성은 10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작업한 세 가지 종류의 <Teenage>시리즈를 통해 이뤄졌는데, 이 시리즈들은 평범한 십대 소녀들이 성숙한 여인으로 변모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이를 세심하게 다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In between>시리즈에서 작가는 10대 소녀들을 익숙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환경에 두고 공상에 빠져 잠시 동안 그들만의 상상의 세계에 몰입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녀가 여인이 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외모적, 신체적 변화와 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한 내면의 긴장을 포착해낸다. 소녀들은 혼란의 징후를 눈치 챌 어떤 감정도 드러내고 있지 않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세계에 갇혀 꿈을 꾸고 있는 듯하다. 그들은 자신이 꿈꾸는 세계에서 일상에서보다 더 강력한 존재인 듯 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전문모델이 아닌 평범한 10대 소녀들의 자연스러움, 자연광과 인공광을 혼합한 라이팅 효과에 의한 기묘한 색감 그리고 비현실적 배경 모두가 그녀의 사진을 특성화하는 하나의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데 기여했다. 이 시리즈는 작가 자신의 십대 시절을 반영한 자전적인 내용이며 작가 스스로 자신의 십대시절의 광경을 다시 체험하며 동화되었음을 보여준다.
Lovisa Ringborg_disguised_74x73cm_Cprint_2005
스웨덴의 젊은 작가인 루비자 링보르그(Lovisa Ringborg)의 <Wonderland>는 화가인 벨라스케즈(Velasquez)의 어린이 포트레이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신비한 색감의 북유럽 특유의 정서가 느껴지는 사진들로, 유년기의 오점과 경이에 관한 것이다. 제목은 루이스 캐롤(Lewis Caroll)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차용했지만 내용은 단순한 동화의 일러스트레이션의 차원에 머물러있지 않고 뒤바뀐 세상의 안과 밖에 관한 비유로 채워져 있다. 개인적이고 신비로운 규칙을 만들어내며 물리적인 현실과 두려움에 대면하는 어린이는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융화되며 그 스스로 규칙을 창조해 낸다. 하지만 완전히 실제 현실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꿈과 두려움은 다른 방식을 통해 내면에 내재해 있다. 폴리세니 파파페트루는 오스트리아 작가로 <Games of Consequence> 시리즈를 통해 오늘날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자유 상실과 틀에 박힌 삶에 대한 숙고를 ‘풍경은 어떻게 그들에게 상실되고 있는가’를 라는 관점을 통해 보여준다. 이 사진 이미지들은 놀이에 관한 작가 자신의 기억들에 기초하고 있다. 자신의 어린 시절의 놀이를 회상하며 자연세계의 깊이와 복잡함을 경험하는 성장의 아름답고 어두운 양상의 배경으로 사용한다. 요즘 어린 아이들의 놀이와 교육환경과는 달리 작가의 유년기의 놀이는 짜여있는 게 아닌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것이었다. 작가는 자연 풍경과 함께한 유년기 놀이의 기억을 탐험하며 비밀 공간을 즐겼던 자유를 회상한다.
Lovisa Ringborg_holding breath_74x93cm_Cprint_2004
Polixeni Papapetrou_Dreams_are_like_water_85x85cm_Pigment Ink Print_2008
Polixeni Papapetrou_Wild_world_85x85cm_Pigment Ink Print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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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090804-Alice's Mirror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