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사진화랑 6주년 개관 기획

 

-인사동에서 사진art를 만나다.-

 

참여작가 : 노세환, 박승훈, 유현미, 이재욱, 정연두, C-Gene

 

노세환_Moving-scape (Madrid, Spain)_40x60cm(3)_Lambda print_Mono-edtion_2007

 

 

김영섭 사진화랑

 

2009. 7. 1(수) ▶ 2009. 8. 16(일)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69-2 | T.02-720-6331

 

www.gallerykim.com

 

박승훈_TEXTUS_Puzzle#004_100x125cm_digital print_2008

 

 

사진아트에서의 선두주자

                                                                                           기획: 김영섭사진화랑 실장 권지혜

사진아트는 어떤 예술인가? 단순히 생각하면 사진 기술을 활용하는 예술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더 이상 사진이 현실의 재현이 아니라 새로운 현실의 창조 또는 구축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 이상 현실에 관한 은유가 아니라 현실 그 자체이며 사진예술과 삶의 경계가 흐려진 경우입니다.

현대의 사진예술은 사진과 미술의 상호침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상호간에 여러 기호들을 이어받고 비판 속에서 그것을 수용하거나, 혹은 공유하는 형태를 보인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회화나 조각을 전공한 미술작가들의 사진계의 진입은 이색적인 사진 작품에서 잘 보여준다. 사진과 미술의 경계를 부정 한다. 이는 두 경계가 교차하는 새로운 능력, 새로운 형태의 이른바 ‘사진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진계의 흐름이 전개되는 가운데 김영섭사진화랑이 개관6주년인 ‘인사동에서 사진art를 만나다’ 기획전에서는 현대사진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들을 그룹핑하여 6명의 기획전을 기획합니다.

참여 작가로는 노세환, 박승훈, 유현미, 이재욱, C-Gene으로 모두 회화나 조소를 전공한 미술 분야의 전공자들입니다. 본 기획전은 전시제목에서 암시하듯 사진에만 기반을 둔다기보다 미술의 특성을 살린 ‘사진예술’을 선보입니다.

 

 

유현미_Still Life(비행,flight)_150x120cm_C-print_2007

 

 

노세환 작가는 '달리는 카메라’시리즈이다. 이는 끝없이 이동하는 사람들의 시점, 그리고 이동하면서 잠시 멈춘 이들을 포착한 사진들과 함께 도시적 일상의 핵심을 보여준다. 24시간 스틸 컷으로 찍은 사진을 이어 붙여 만든 작품은, 보다 많은 장면을 압축된 시간에 연속적으로 보여줌으로서, 도시적 일상의 패턴을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조망하고 있습니다.

박승훈 작가는 직물의 씨줄과 날줄이 합쳐져 옷감이 되듯 여러 의미를 가진 대상을 임의로 분할하고 다시 결합함으로써 기존의 의미와 더불어 또 다른 의미가 생성의 ‘Puzzle'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Puzzle’는 8x10홀더에 16mm영화용 필름을 가로와 세로로 빼곡하게 붙여 대상을 조각난 이미지로 촬영하고 이를 다시 수작업과 디지털 작업을 통해 필름을 붙이고 엮어서 최종 이미지를 만든다. 현재 진행 중인 작업으로 앞으로는 이미지에16mm 무비 카메라를 이용하여 서사적인 이미지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작가 유현미의 오브제의 표면을 오브제 이전의 사물이 가졌던 색감 뿐 아니라 명암 심지어 그림자까지 색으로 표현해 거친 표면과 붓 자국에 의한 회화적인 질감은 영락없이 한 폭의 캔버스를 연상케 합니다. 회화적인 연출이 가미된 오브제는 다시 작업실의 무대공간에 놓여 그림자가 완전히 없어지도록 설치한 조명 아래서 최종적으로는 사진으로 촬영됩니다. 이렇게 조각과 회화, 사진장르의 세 가지 속성이 고스란히 들어간 작업과정은 유현미 작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재욱 작가의 작업은 사이버공간에서 뉴스로 얻어지는 재해 장면을 필름스티커로 제작한 후 오려서 실제 창문에 붙여 도시의 밤과 낮의 풍경과 함께 사진으로 담습니다. 설치 후에 사진으로 찍고 곧바로 철수를 한 뒤 떨어져 나온 스티커들은 뭉쳐져 재해를 당한 새, 꽃 등의 자연생물이 되어 다시 사진과 함께 설치됩니다.

C-Gene작가는 ‘찍는’ 사진이라기보다 ‘만든’ 사진이라는 표현은 저의 사진 작품 속에 나타난 원색 헝겊들과 바느질의 뒤엉킴 그리고 살아있는 것들과의 가학적 접합들이 사진이라기보다는 어떤 연출의 집합체로 보입니다.

 

 

이재욱_Seoul Film Stickers_180x60cm_C-print_2005

 

 

국내사진시장의 해외사진시장과의 프로모션 마케팅

지금 국내사진시장에는 국내의 예술적 우수성이 인정된 작가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포장하고 마케팅하여 해외사진시장에 소개하고, 조직적으로 해외시장에 배급할 수 잇는 역할을 할 전문적인 기반이 미비한 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내의 우수한 사진작품의 작가들을 외국에 소개하기 위한 전략적이면서도 공격적 마케팅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국제적 네트워킹- 포토옥션

사진문화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김영섭사진전문화랑’은 국제적인 네트워킹의 전략적인 인터넷 활용을 통한 마케팅으로 포토옥션을 개관전과 더불어 선보일 예정입니다.

포토옥션은 사진경매로 1년에 1번인 오프라인 경매와 4번인 온라인 경매로 진행되며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Artwork 상품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것은 적극적인 인터넷을 통한 해외사진시장까지 보다 쉽게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며 국내외 사진시장의 대중화의 첫걸음으로 그 시작을 상징합니다.

 

 

C-Gene_9 Abstract_180x400cm_C-print_2005

 
 

 

 
 

vol.20090701-김영섭사진화랑 6주년 개관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