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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우 展
Hi, Jinu-everything is fake_170x130cm_digital print,diasec_2008
노암 갤러리
2009. 6. 19(금) ▶ 2009. 6. 28(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33 | T.02-720-2235
Rainbow set part2_가변크기_7개의 의자_2008
오늘 하루도 수 없이 쏟아지는 이미지의 대홍수 속에서 가짜와 진짜를 찾는 일은 어쩌면 어리석은 일인지 모른다. 무엇이 속성이고 무엇이 키치(kitch) 적인지를 가리는 일이 어쩌면 가짜(라고 생각했던)가 진짜(라고 말하는)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반전시키는 카타르시스가 있기 때문이다. M tv의 현란하고 움직이는 이미지들은 예술을 표방한 저급한 이미지에 불과한지 대중적 기능을 수행하는 아트인지를, 잘 만들어진 상업 광고의 비쥬얼과 아르마니 드레스의 기름진 텍스쳐와 아웃라인을 보고 예술적 체험을 하였다면 그것은 여러 이미지들이 복합적으로 만들어낸 현대의 시뮬라크르의 함축이다. 현대는 코카콜라를 마시는 곰과 빨간 리본을 맨 쥐의 이미지를 사고하고 사랑한다. 대를 이어 정치인이 된 10년 전 첫사랑과 짝사랑의 그도, 노언더웨어에 찢어진 진을 입고 법대를 누볐던 지금은 실리콘밸리의 IT귀재를 꿈꾸는 x가이도, 나의 예술적 직관을 흠모하던 모명의 지휘자도 내가 만든 시뮬라크르의 비존재들인지 모른다. 위계적 예술의 영역에서 천한 것과 고급한 것의 차별은 이제 더 이상 기존 예술관의 배타적 신비적 가치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예술(fine art)은 어디로 가야하는 것인가. 어느 미학자의 말처럼 예술이론은 소멸 할 것인가. 우리의 예술교육은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내고 있는가. 나는 어떠한 예술 교육을 받았고 스스로 무엇을 실현하고 있는가. 디지털시대에 움직이는 이미지들을 만들어 내고 더 자극적이고 극적인 스피드를 보여주는 이때 그럼, 예술은 이제 난장 밖에는 남지 않았는가. 예술/예술가(의 감성)은 사회적 산물이라는 벤야민의 논리를 굳이 들추지 않아도 예술을 생산하는 방식과 사유하는 그리고 수용하는 방식이 변화하는 그것은 자명한 일이 돼 버렸다. 사회의 변화는 매체-결과-인지방식의 변화를 선회하니까. 나는, 어디로 가는가. 나는 이 지점에서 이번 전시의 총체적인 주제를 잡았다. 모호한, 허구, 위조된, 확언할 수 없는, 진짜와 가짜(우리가 사고하는) 사이의 모호하고 불분명과 경계 사이의 사고를 전복시키는 전시가 되고자 한다. / 안진우(작가)
Rainbow set (pupple)_가변크기_2008 (부분)
Fucking beautiful_117x220cm_sewing,dyeing pink_2006
Excessive sponge_133x56x90cm_floating installation_2006
Sponge heel_20x15x90cm_sponge,hook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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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진우 홍익대학교 대학원 조각 전공 졸업 |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졸업 개인전 2006 어느 조각가의 방(경기문화재단후원) / 정글북갤러리 | 2006 짐을 풀다_pao / 문화일보갤러리 | 2006 짐을 싸다_보따리 / 갤러리 큐브 | 2005 점점 독이 되다 / Gallery The Space | 2003 그녀들만의 것(경기문화재단후원) / UM갤러리 | 2000 안진우 조각설치 / 인사갤러리 단체전 2008 언니가 돌아왔다-경기도미술관 / 4th 국립 고양 오픈스튜디오part2 / What is your desire?-The Columns alternative space / All is well that begins well and has no end-WSE gallery, 뉴욕 / Inside&Outside-KIMl gallery / Drawing Now 01, 불경한 그리고 은밀한-Soma Drawing Center | 2007 Business and Pleasure-ISCP@711 뉴욕 | 예술과 놀이, 펀스터즈-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 2006 Revival-Ⅰ(Cube Space) /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특별전, 메르츠의 방 -서울시립미술관 / 광주국제비엔날레 제3섹터, 열린아트마켓 / 부산국제비엔날레 바다미술제, 리빙퍼니쳐 / pre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평론가10인이 선정한 작가-숨결전 | 2005 Soul Art Space 개관기념초대 insight<주시>4인 / 가상의 딸 전(미술인 회의) 쌈지길 갤러리 / La Jeune Creation Coreenne-Etienne de Causans gallery 파리 | 2004 힘나는 주문-어머니-문화일보갤러리 | 2000 국립극장 50주년기념 초대전 “생일축하합니다”전-중앙국립극장 / 안진우 기획 “덤”전-이브갤러리 초대 | 1995 신진작가 발굴 전-새로운 의식 새로운 모색 전-인사갤러리 공모 수상/ 펠로우쉽 2007 뉴욕 ISCP-GGCF | 2006 '어느 조각가의 방’-경기문화재단 | 2006 소마 드로잉센터작가 1기 | 2003 '그녀들만의 것’-경기문화재단 국제 레지던스 2008 IASK 국립미술창작스튜디오, 고양4기 한국 | 2007 ISCP Manhattan, 뉴욕 작품 소장 쌈지길 아트마트 | UM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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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090619-안진우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