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정

 

‘꿈꾸다 그리고...눈뜨다’

 

그리고 눈뜨다_100x80.3cm_oil on canvas_2009

 

 

갤러리 진선

 

2009. 4. 4(토) ▶ 2009. 4. 26(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161번지 | T. 723-3340

 

www.jinsunart.com

 

 

Shadow space_130.3x162.2cm_oil on canvas_2008

 

 

환영의 형상화를 통한 무의식세계의 재탄생

 

작가는 자신이 무의식 공간에서 체험하고 보았던 환영과 느낌을 화려한 파스텔 색감과 더불어 자연의 이미지로 형상화 하고 있다.

현실과 이상의 중간 공간인 무의식 세계에서 작가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안겨주고 위안감을 전달해준 환영들은 샤머니즘적 동물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그 세계에서 느꼈던 몽롱한 시선은 그림자 공간(Shadow Space)이란 이름으로 미묘한 질감과 감촉이 묻어나는 작고 큰 원으로 표현되어 현실과 무의식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작품의 곳곳에서 나타나는 원의 형태는 현실과 무의식간의 연결고리인 동시에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허공에 흩날리는 꽃비로 표현됨으로써 미묘한 시각적 자극은 물론 무언가 새롭게 탄생하는 느낌을 물결 위에 떨어지는 꽃비의 잔잔한 파장으로 전달하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속까지 스며들게 한다.

이는 무의식 공간의 체험을 현실에서 자연의 화려한 색감과 친근한 이미지로 그려냄으로써 작가의 이상적인 동경의 공간을 실제의 공간으로 만들어내 재탄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Shadow space_193.9x112.2cm_oil on canvas_2008

 
 

 

 
 

vol.20090404-최윤정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