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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거인 展
- ‘이방인의 빈방III - 파리 - Espace Tristan Bernard, 파리, 프랑스
The structural problems of the contemporary international art world cause a series of "the vacant" and nobody gets a supremacy position in this state. However "the vacant" should be known in public, and we need to do something new artistic approach for "the vacant". We already did much discussion and screening about the Korean art in the international condition at the spects of the method and the theme. This project was made up with their results and it concerns the extension about international art world network, it orients the information sharing about the international art world’s direction. First of all, the project- ‘the vacant for an alien’- wants to recommend up-and coming Korean artists abroad, and it wants to improve the Korean young artists acceptable in the international art world. The second, this project wants to reach a consensus for the contemporary art’s common interest and idea. Be more specific, this project wants to know the position of the Korean contemporary art in the global art world. The first exhibition held at the Dusseldorf in Germany , a place with an art historic and philosophical background. Dusseldorf Kunst Academy was served by Nam June Paik, Jeff Koons, Joseph Beuys as profesor, this academy has had a position in art history. The second exhibition held at New York in America, the Mecca of the contemporary art. Especially, Long Island University is famous for fine art painting, its gallery has held the exhibitions of Nam June Paik , Ik Joong Kang, etc., there be something special to art history. At last this year 2009, [The International art critical exhibition-the vacant for an alien]’will be held at Seoul in Korea and at Paris in France. This project changes the activity of art critic for the new exhibition system. Specially, this new activity of art critic wants to improve new viewers who have interests about the fine art and literature at the same time. Ultimately, 27 artists take part in this project, project’s content with some exhibitions, artist interviews, seminars, workshops, and art critics. Their result will be printed matter, will be translated in English, will be handed out overseas.
Na Kwang Ho 묶기 넓히기 mixed media on canvas 91x116.7cm 2008
Contemporary Art focused on work from masterpiece, director from artist. A spectator's eye moved in inspection as well. After the industrial revolution, it is perceived through changing of a powerful technique. Development of a technique is no exaggeration to predict Art now. This technique is compared with ancient Greek 'techne' in many ways. 'Techne' is the horizontal gaze of history and 'technique' after development of a technique is the vertical gaze of it. Today's technique does not have a layer, but just the field. Whoever can get it, and attain their object without research. On the other hand, 'techne' has a layer. Nobody become an artisan without a processing. They never imitate his ability in a short period of time. In fact, Acquirement of technique becomes to represent an idea. Michelangelo and Da Vinci show this fact when we see history of art. A work of art faded out in art space sometime. Aesthetic action giving up to be shut up a frame came out of a white wall, a floor, a roof, and a structure. Expansion of art action turned into the present state of contemporary art. A side of a tactile representation was reduced. Just, they deal a sculpture, painting, or a print with a trite genre. The new is important category in modern art. They started to inspect a form, system, or method of art with the new. The new of the West is revolution, for instance beheading of a king, or appearance of a newly emerging class and so on. Buy the way, technique of the time discuss no more the new. Today fell into an attraction of technique itself. Contemporary lost a just cause about the new revolution. Only it displaces a new condition, what is called a suggestion. We became a figure to depend on other eyes. So as to own a work of art, artist need work - whatever work is. It means responsibility and obligation. Artist is not a person producing without limitation, just having infinitude of production. When we see this fact, we do not make work blindly. Empty of an alien 'Four Giant' manages sculpture, painting, print, and photograph one step behind. Four part are base on to explain technique in category of art, and it is own technique about medium. This project does not show a sight of the new, but the new of a sight. The new is sight about having substance. This does not go first an idea. As a matter of fact, a sight of the new is only aesthetic approach not art. New of sculpture, painting, print, or photograph is found infinitely. There are a sculptor, painter, and a printmaker as ever. End of art is just end of new suggestion. This project aims to show new of work.
Choi Joong Won 스치던풍경5-부산좌천동-시니컬한눈빛_2004
네 개의 거인 展
- ‘이방인의 빈방III - 파리 -
Espace Tristan Bernard, 파리, 프랑스 2009. 2.23(월) ▶ 2009. 3. 7(토) 주최 : Espace Tristan Bernard, 프랑스 | 주관 : 볼트미술연구소 기획 : 김용민(아트스페이스볼트 큐레이터) | 참여작가 : (4명) 나광호, 최중원, 방인희, 엄상섭
HOMME Sang-Sobi 헤르마프로디테_나무_은박_640x106x106mm_2009
동시대 삶의 제반 환경에 조응하는 국제미술계의 구조는 연쇄적인 빈방의 출현이며 또한 어느 누구도 그 빈방에 대한 주류적 입지를 자처할 수 없다. 따라서 비어있음을 적시하고 그것에 대한 미적활동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미술이 국제미술계에 접근하는 유형적인 방식과 그 주제에 관한 논의를 거쳐 기획되고 확정된 프로그램이다. 이는 가용한 국제미술 네트워크 확장과도 무관치 않으며 그 연장선상에 국제미술의 방향성에 관한 정보공유의 목적이 있다. 또한 이방인의 빈방은 1차적으로 한국의 신진미술의 발표와 소통에 관한 수월성을 제고 및 그 결과의 확장 가능성 타진과 2차적으로 상호 연계되는 동시대 미술에 대한 공동의 관심사와 주제의식의 도출에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현대미술현장에서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데 있다. 그 첫 번째 전시로 미술의 역사와 철학을 갖는 독일 뒤셀도르프 지역에서 전시되었다.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는 백남준, 재프 쿤스, 요셉 보이스와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이 교수로 제직했던 곳으로 미술사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도시로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두 번째로 현대미술의 메카라 할 수 있는 미국 뉴욕에서 전시가 진행되었다. 뉴욕 특히, 롱아일랜드 대학교는 순수회화로 유명한 곳이며 백남준, 강익중과 같은 작가가 전시했던 장소로 현대미술의 흐름에 한 지점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겠다. 2009년에 파리와 한국에서 국제미술비평전 - 이방인의 빈방이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비평가의 활동을 통한 새로운 미술전시 시스템의 제안에 맞췄다. 특히, 미술과 비평에서 만나는 지점을 작가적 비평가의 활동으로 보고 미술과 문학을 근간으로 하는 미술의 독자(audience)층 형성에 가치를 둔다. 궁극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총 27명의 작가가 참여하게 되며 이를 통한 전시, 인터뷰, 세미나, 워크숍, 평론 등 다양한 활동의 결과물을 출판물로 제작, 번역하여 국제미술현장에 보급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BANG, INHEE Sensation-JACKET 09-1,163x112cm, 2009
동시대의 미술은 작품에서 작업으로, 작가에서 디렉터로 확장되었다. 전시공간을 찾는 관객 역시 시선(감상)에서 검열로 이동하였다. 이는 산업혁명 이후, 강력한 기술력의 변화로 감지되고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이 지금의 미술을 예언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기술’은 고대 그리스의 어원이 되는 ‘테크네(techn)’와 여러 가지로 비교된다. ‘테크네’는 역사의 수평적 시선이며 산업혁명 이후 ‘기술’은 역사의 수직적 시선이다. 현대의 기술은 층을 갖지 않는다. 단지, 다음 기술력의 맑은 고딕이 될 뿐이다. 그 누구도 그 맑은 고딕에 대한 공부 없이도 최신 기술력을 취할 수 있고 자신의 이념을 관철시킬 수 있다. 반면, 테크네는 층을 갖는다. 과정이 없이는 장인이 될 수 없고 단시일 내에 우수한 기술력을 흉내 낼 수 없다. 어떻게 보면, 기술의 습득이 자신의 이념을 재현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미술사적으로 봤을 때, 이는 미켈란젤로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마이스터가 활동했던 시기를 짐작 하게 한다. 어느 때부터 작품이 전시공간에서 사라졌다. 더 이상 미적 활동은 프레임에 갇혀있기를 그만두고 흰 벽면으로, 바닥과 천장 그리고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 미술활동의 확장이 동시대미술의 현상이 되었고 오히려 미적 재현의 내용은 축소되었다. 마치, 조각이나 페인팅 판화와 같이 이러한 개념들은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예 것으로 취급되었다.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미술의 범주 중 하나가 새로움이다. 이 새로움으로 미술의 형식이나 시스템, 제작 방식 등을 검열하게 되었다. 서구의 새로움은 혁명이다. 왕의 참수와 새로운 권력 층의 등장, 그런데 현대의 기술은 더 이상 새로움의 혁명을 말하지 않는다. 기술 그 자체의 매력에 빠져 버렸다. 동시대의 미술은 새로움의 혁명이 될 만한 대의명분이 소진되었고 새로운 현상들만 보여줄 뿐이다. 긍정적인 말로, ‘제안’이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작가는 디렉터의 역할을 취하게 되었으며 보이지 않는 시선에 의존하고 의식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자는 대가를 지불한 사람이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노동의 대가 - 그 노동이 무엇이 던 간에 - 필요하다. 이 말은 책임과 의무를 수반한다. 작가는 무한히 생산하는 인물이 아니라 생산의 무한함을 갖고 있는 인간이다. 그 사실을 알 때 무책임하게 일을 벌이지 않고 그러한 자신을 드러낼 때야 예술가라 할 수 있다. 이방인의 빈방 ‘네 개의 거인’은 조각 페인팅, 사진, 판화를 다루며, 현대미술에서 한발 뒤로 머물러 있는 전시로 진행된다. 이 네 개의 장르는 예술의 범주에서 기술을 설명하는 기본이며 매체에 대한 기술 그 자체라 하겠다. 이 전시는 새로움이란 시각으로 접근하지 않으며 시각의 새로움으로 연구되었다. 시각의 새로움은 실체를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다. 이 전시는 이념을 쫓거나 앞서지 않는다. 실제로, 이러한 방식은 미술이 아니라 미학적 접근 방식이기 때문이다. 조각의 새로움, 페인팅의 새로움, 사진의 새로움, 판화의 새로움은 무한히 발견되고 지각된다. 예술의 종말 이후 고리타분하게 회화를 하는 작가가 여전히 있고 깎고 붙이는 조각가가 활동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예술의 종말은 새로움의 종말일 뿐이다. 이 프로젝트는 네 개의 장르로 작업하는 작가를 인터뷰하고 비평을 하며 전시를 하므로 그것에 대한 새로운 측면을 발견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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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0090221-four giant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