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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이성, 감성 展
- 김아름, 김재우, 서진원, 이세현, 제갈한결 -
게이트 갤러리
2009. 2. 3(화) ▶ 2009. 2. 15(일) 오프닝 : 2009. 2. 3(화) pm 5:00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1-5 경남빌라 제상가 1층 | 02-3673-1006
김아름_ fly acrylics on canvas, 112x145, 2007
기획의 변 가회동에 위치한 게이트 갤러리는 2008년 1월 7일 대표자 차경희와 안정희에 의해 개관되었습니다. GATE는 작품성이 뛰어나고 작품 활동이 왕성한 국내,외 작가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으며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미술계에 주목할 만한 실력을 지닌 젊은 작가를 발굴하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이트 갤러리 1주년을 기념하여 사진, 회화, 조각을 혼합한 ‘열정, 감성, 이성’ 을 주제로 기획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젊을 작가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예술계에 GATE가 다재다능한 멀티 아티스트를 위한 예술의 장으로 다시금 거듭나고자 합니다. ■ gate gallery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은 자의에 의해, 혹은 타의에 의해 고립되며 자신을 숨기게 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어떠한 포장도 없이 두러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며, 그 것이 허락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현대인의 모습은 슬픔, 아픔이라고 여겨지는데 이는 인간을 행복한 존재가 아니라 행복하려고 발버둥치는 존재로 보는 시각에서 비롯된다. 혼자만의 공간에 덩그러니 놓여 있을 때나 비로소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인간의 삶은 광대가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머리를 하고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알아 볼 수 없게 분장을 하고 연기를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은 그러한 슬픔의 현실에서도 남에게, 나에게 행복으로 포장하여 진짜 나를 감추게 된다. 광대가 놀이판에서 세상과 현실의 부정함을 한판의 놀이로 승화하듯 나의 그림 안에 등장하는 삐에로는 상상에서나 가능한 것들을 하며 자유롭게 난다. 작게는 나에게서부터 나아가 인간을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마음이다./ 김아름
-감정은 나에게 이성을 앞지르는 거대한 생명체이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고, 그것은 다른 사람의 감정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이 작품에 인간 본연의 감정 중 사랑, 슬픔, 열망을 모든 것을 벗어 버린 상태인 나체의 중첩된 이미지로 표현 했다. 종이 덧붙임과 색과 선의 반복을 사용해서, 읽어낼 수 있을 듯 하면서도 잡아내기 어려운 감정을 표현했다./제갈한결
제갈한결_헤어짐, No.5 모시 채색 80x25cm,2008
Close up series 어떠한 사물이나 대상을 확대하고 들여다 본다는 것은 조금 더 관찰하고 고찰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떠한 대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는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전체적인 겉모습을 먼저 보게 된다. 하지만 그 사람을 들여다 봤을때는 처음 겉모습을 봤을 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도 똑같다. 무엇이든 그것을 확대하고, 관찰하고, 들여다 보면 전혀 다른 느낌과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렇듯 나는 close up series를 인체의 일부분을 설정해서 표현 하였다. 이 작품을 통해서 관객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바로 나의 작품해석이 될 것이다./서진원
서진원_ close up eye painting 40 X 46Cm Acrylic on Canvas 2008
내가 사진으로 바라보는 곳은 도시라는 공간의, 현재라는 시간이다. 도시는 차갑고 암울하며 우울히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 공간의 사물과 사람들 또한 무엇인가에 의식 없이 이끌려가듯 현실에서 이상으로의 배회함을 욕망한다. 쨍하게 내려쬐는 햇살도, 퍼덕이는 비둘기도, 부둥켜안고 있는 연인도, 길거리의 가로등 하나까지도 내게는 암울한 욕망이며 열정이다. 이것이 내가 바라보고 있는 도시라는 공간의, 현재라는 시간이다./이세현
어느날 갑자기 바닷가에... 그 아름다웠던 푸른바다 빛도 여름만 되면 피서객으로 붐비던 해수욕장도 모두 검게 물들어 버렸다. 암흑의 사건은 한순간 이었다. 포크레인은 마치 탄광에서 석탄을 파내는 양 검은 모래를 끝없이 파냈고, 갖가지 색옷을 입은 사람들이 무리지어 앉아 넘치도록 퍼 주기만한 바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참회하는 마음으로 바위에 흐르는 검은 눈물을 닦고, 또 닦았다. 그로부터 일년이 지난 지금. 다시 찾은 만리포해수욕장은 너무도 여유로웠으며 다시금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듯 태연하다. 태안의 검은 눈물은 지나간 추억마냥 회상하지만,우리 모두가 방제 작업에서 보여주었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김재우
김재우_어느날 갑자기 바닷가에_C-print_20x24inch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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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0090203-1열정, 이성, 감성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