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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식 - ‘책가도’ 展
책가도004(Chaekgado004)_130x102cm_포토콜라주_2008
갤러리 진선
2009. 1. 3(토) ~ 2008. 1. 25(일) 110-220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61 | T.02-723-3340
책가도018(Chaekgado018)_60x43cm_포토콜라주_2008
책가도 (冊架圖) 는 본인의 책에 대한 욕망의 표현이다.
책가도(冊架圖)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반차도(班次圖) 작업을 진행하면서 조선후기 회화의 표현양식에 매력을 느껴서인데, 본인의 책에 대한 욕망과 책가도(冊架圖)의 미적 아름다움이 맞물려 이번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책가도(冊架圖)작업을 진행하면서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책장의 모습은 그 소유자의 포트레이트라는 것이다. 책장의 생김새는 비슷하나 그 주인의 취향과 직업에 따라 그 속에 책들은 너무나 달라서 배열되어있는 책들만으로도 휼륭한 시각적 요소를 제공한다. 그리고 위의 작업으로 수집된 책장 속의 책과 문방구 등의 이미지들을 채집하여 재구성함으로써 책장만으로 표현되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작품들에 변화를 주었다.
책가도020(Chaekgado020)_60x43cm_포토콜라주_2008
작품의 해체와 재구성
책가도(冊架圖)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특유의 원근법인데 이는 한번의 촬영으로는 만들어 질 수 없는 이미지이다. 따라서 책장을 부분촬영하고 이것을 한지에 부분적으로 프린트 한 다음 바느질로 이어줌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미지의 원근법적인 문제만의 해결을 원한다면 부분촬영에 이은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극복 할 수 있지만, 본인은 그 보다 구획 촬영된 이미지를 각각 프린팅하여 이를 바느질하여 엮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조각조각 모아져서 만들어지는 조각보가 한권한권 모여 책장을 가득채운 책가도(冊架圖)와 통하는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여 표현한 것이다. 즉, 조각보의 아름다움을 책가도(冊架圖)작업에 활용한 것이다. 이 때문에 작품들은 각각 유일본의 형태를 띄게 되었다.
책가도024(Chaekgado024)_130x105cm_포토콜라주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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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090103-임수식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