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melancholy_130x194cm_oil on canvas_2008

 

 

갤러리 스케이프

 

2008. 11. 5(수) ▶ 2008. 12. 7(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72-1 | T.02-747-4675

 

www.skape.co.kr

 

 

metallica_162x130cm_oil on canvas_2008

 

 

김성수의 작업은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로 인한 현대 사회를 관찰하고, 그 현상의 이면을 감각적이고 예리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이번의 개인전 <Solist>에서는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과잉과 소외라는 역설적 이미지를 건물과 인물 작업의 병치로부터 접근한다. 철골 유리 피라미드의 하이테크 구조는 자본주의 특유의 인공성과 유토피아를 과감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이와 대비적으로 화려하고 선명한 색채 속에서 허공에 시선을 둔 인물의 표정은 현대인의 공허한 내면을 보여준다. 어디를 바라보는지 알 수 없는 인물의 매끈한 피부 결은 그 자체로 충만한 물질성을 보여주지만 상처 나기 쉬워 보이며 닿을 수 없는 부재로 다가온다. 김성수의 그림이 환기시키는 것은 시대에 편입된 인간 혹은 사물이 잃어버린 주체성이다. 이는 동시대성의 요구나 표출, 폭로에서 더 나아간 것으로 근본적인 인간성의 회복과 관계된다.

 

 

metallica_162x130cm_oil on canvas_2008

 

 
 

 

 
 

vol.20081105-김성수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