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메일 - 한국화 전통미술제

2008 한지우산을 통한

한국화 전통미술제

이영수, 까치호랑이 / 한지우산에 수묵, 직경 900mm

공주문예회관 제 1, 2전시실

2008. 10. 24(금) ▶ 2008. 11. 2(일)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283 | 041-850-1712

이석구, 황색지산 01 / 한지우산에 채색, 직경 1120mm

2008 한지우산을 통한 한국화 전통미술제

<한국화 전통미술제>는 충남한국화협회가 2004년부터 매년 기획하는 민속공예품을 활용한 한국화 전시이다. 충남한국화협회는 1983년에 창립되어 충남 전역의 교수, 초·중·고 교사, 전업작가들이 참여하여 정기전, 소품전, 기획전을 개최하였으며, 한국화에 관한 세미나, 스케치, 체육대회 등을 전개해 왔다. “월간 미술세계 기획-충남미술전”, “대전 MBC문화방송 기획-아름다운 금강전”, “향기와 맥전-안견이후 600년의 충청미술전”, “한국 부채그림-공주, 천안, 서산 순회전” 등의 기획 초대전에 참여하며 충남의 한국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고, 2008년에는 제24회 충남한국화협회전 및 한지우산을 통한 한국화 전통미술제를 개최한다.

충남한국화협회는 그동안 주로 순수조형 중심의 창작활동을 해왔으나 2004년부터 <한국화 전통 미술제>라는 주제로 민예품을 활용한 전시를 열고 있다. 특히 한지를 활용할 수 있는 민예품의 입체작품에는 - 둥근 부채, 접는 부채, 한지 방패연, 한지 등, 한지 우산, 한지 포장지, 한지 보자기, 한지 민속인형, 한지 옷, 한지 그릇, 한지 격자창, 가리개, 병풍 등이 있다.

그동안 <한국화 전통미술제>로 2004년 - “한국화와 전통 민예품의 만남전”을, 2005년 - “한지와 민예품의 만남전”을, 2006년 - “전통 한지를 통한 한국 예술혼 탐색전”을, 2007년 - “전통 등을 통한 한국화 전통미술제”를 개최하였고, 2009년에는 “한지 연을 통한 전통 미술제”를 계획하고 있다.

백인현, 가을 1 / 한지우산에 먹. 형광아크릴. 표주박, 직경 1120mm

채홍만, 고향생각 / 한지우산에 수묵담채, 직경 1120mm

민예품이란 민중의 생활 속에서 우리 풍토·정서·습관 등을 맑은 고딕으로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만들어지고 전승되어온 민족 고유의 공예품이나 생활용품을 두루 이르는 말이다. 이러한 민예품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일상생활에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한 것으로 아름다움과 튼튼하고 소박한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

둘째, 만든 사람도 사용하는 사람도 일반 민중으로, 특정한 예술가의 작품이 아니며 특정한 개인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셋째, 수공예품으로 기계에 의한 대량 생산품이 아니다.

넷째, 지방의 전통과 특색을 나타낸다.

다섯째, 천연의 재료를 사용하여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우리의 민예품은 산업화·도시화·핵가족화의 영향으로 급속하게 사라졌거나 서구화 됐으며, 기계화와 저렴한 공장제품에 밀려 자취를 감추고 민중을 위한 실용성에서도 멀어지고 있다. 따라서 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우리 문화의 순수성을 찾아내어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주체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

금년의 전시회는 한지우산을 활용한 한국화 작품으로 80여개의 우산을 설치하여 감상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 우리의 전통문화와 한국화를 쉽고 흥미있게 감상 할 기회를 마련하고, 잊혀져가는 선인들의 멋을 찾아 한국화의 현대적 감각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하여 21세기의 새로운 전통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하리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