面(면) - 비사리 정기회원展

 

참여작가 : 김영호, 김성희, 김  훈, 조성호, 박선자, 홍경희, 박혜양, 이봉원, 이수환

노진섭, 이동근, 김규리, 최화정, 류광춘, 이은규, 김학수 (비사리회원 16명)

 

김규리

 

 

영광도서 갤러리

 

2008. 10. 14(화) ▶ 2008. 10. 19(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 397-55 | 051-816-9500

 

www.ykgallery.com

 

 

김성희

 

 

비우고 사랑하는 무리, 비·사·리.

다섯돌 우리들의 자취를 펼쳐 보이고자 얼굴을 찾아 나섰습니다.

사람, 일, 그리고 그 무엇들 모든 존재가 지닌 저마다의 맑은 고딕을 그대로 보이는 얼굴들.

얼굴은, 저 깊숙이 담아둔 속내를 드러내며 스스로 그 맑은 고딕을 보여줍니다.

한 뉘도 티 없고 감춤도 꾸밈도 없는, 그 얼굴을 찾아 우리 비사리는 모다 비우고 그저 사랑으로 다가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음도 뜻도, 몸짓도 얼굴에 담은 너는, 그토록 오래 찾아 헤매던 바로 나였음을 깨달으며...

 

그래서 비사리의 눈길은 끝을 헤아릴 수 없는 존재의 바닥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너의 얼굴을 찾아

마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내가 너를 바라보았을 때에야 너는 비로소 맨 얼굴로 다가왔습니다.

 

글_ 부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박선자

 

 

김영호

 

 

김훈

 

 

노진섭

 

 

류광춘

 
 

 

 
 

vol. 20081014-面(면) - 비사리 정기회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