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미소展

 

 

 

gallery NoW

 

2008. 10. 8(수) ▶ 2008. 10. 14(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13 성지빌딩 3층 | T.02-725-2930

 

www.gallery-now.com

 

 

 

 

사바이디...안녕하세요. 우연찮게 동남아 여행을 다니다가 라오스를 가게 되었습니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남짓 거리에 있는 방비엥이라는 곳에 며칠 묵으며 주로 그 곳과 그 근처의 모습을 기록하였습니다. 순박하고 낙천적인 라오스 사람들의 모습에서 이웃나라 태국, 캄보디아의 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 속에서 과거 우리의 50~60년대 생활상이 떠올라 더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짧은 몇 줄의 글, 몇 장의 사진으로는 그들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는 없었으나 부족함을 무릅쓰고 나름대로 노력하였습니다.

 

누군가 얘기했습니다. 사람의 얼굴에는 80개의 근육이 있고 이걸로 7000개의 표정을 지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6초가 걸린다고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짜증내지 않고 미소 짓는 모습, 여유 있는 모습이 퍽 인상적이었으며, 그 곳에서 사람들의 표정을 잡아내기란 여간 쉽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마르셀 프루는 "발견을 위한 진정한 항해는 새로운 지경을 탐색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갖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새로운 시각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강물도 쉬지 않고 흐르듯이 우리도 쉬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는 사진과 함께 그들에게서 느낀 또 다른 부분을 영상으로도 표현하고 싶었고, 평소와 다른 시각과 과거로의 생활 속에서 지금의 나 자신과 내 주변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vol. 20081008-라오스의 미소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