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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정 개인展
오브제 테이블_1400x500x400cm_stone ware,wood fired,concrete_2008
서미앤투스 갤러리
2008. 9. 17(수) ▶ 2008. 10. 4(토) 135-100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7-19 | 02-511-7305
사각 Objet
9월 17일부터 서미앤투스 갤러리에서 시작되는 작가 이헌정의 개인전은 가구라는 주제와 형식으로 구성된다. 이헌정은 설치미술과 도예라는 서로 다른 형식의 분야에서 활동해온 작가로, 이번 전시를 통해 조형미술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한다. 도예는 이헌정에게 다루는 과정에서 체험적 즐거움을 주는 그러한 재료이다. 반면 설치작업은 그에게 냉철한 이성적 판단과 객관적 사고의 균형을 요구한다. 도예는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친근한 방법인 반면 설치미술의 경우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헌정은 이번 ‘가구’라는 형식의 전시를 통해서 설치미술의 관념적 특성을 기능이 있는 오브제에부여함으로써, 단지 기능적 편리함에 의존하는 가구디자인이 아닌 조형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능성을 찾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도예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이 가구가 갖는 기능적 특성과 결합된 새로운 조형 미술의 실험적 장이 될 것이다. 재료는 세라믹을 비롯한 콘크리트, 철, 나무, 아크릴 등 전통적 재료 사용이 주이지만 그 활용은 기존의 방법에서 탈피한 새로운 시도가 많다. 가구를 제작함에 있어 주재료인 세라믹과 다른 재료들과의 조합은 조형적 완성도를 높여줄 것이며 보는 이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한다. 콘크리트 덩어리의 테이블과 세라믹 조형물로 이루어진 한쪽 다리는 그간의 가구라면 가지는 우리들의 인식에 전환을 가져올 것이며 작은 놀라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차가움이 연상되는 인공가공물인 콘크리트가 따뜻한 느낌의 세라믹과 어우러지면서 생명을 가지며 공간 속에서 빛을 낼 것이다. 이번 전시의 의미라 함은 항상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작가에 의해 전통적 가구의 개념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해 그의 해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의 그가 설치작업을 통해서 보여주던 여러 재료들의 조화로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구체적인 방법들로 형상화될 것이며 그 결과물인 형상들은 공간과 사람들과 어우러져 하나의 새로운 오브제로 탄생하게 될 것이다.
인물 Objet
항아리-1
Stool & 항아리
Objet S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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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0080917-이헌정 개인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