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현 한국화展

 

- 2008 Beijing Olympic기념 초대개인전 -

 

요산요수-격자창을 통해 산수를 보다 1/ 전통격자창+한지+먹.석채, 145.0×54.5cm, 2008

 

 

중국. 북경 軟羽Gallery

 

2008. 8. 12(화) ▶ 2008. 8. 18(월)

오프닝 : 2008. 8. 12(화) PM 5:00

중국 북경 조양구 왕사영관음당문화거리 39호 | T.86-10-8739-4401. 4402

 

 

요산요수-격자창을 통해 산수를 보다 2/ 전통격자창+한지+먹.석채, 117.5×60.0cm, 2008

 

 

  孔子는 <論語> 券6, 雍也 第6에서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라 하여 말씀하기를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나니,

 

지혜로운 사람은 사물에 거리끼지 아니하여 마음이 한결같이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천리의 자연에 편안하여 마음이 한결같이 고요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움직여서 막히지 아니하므로 즐거워하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여 떳떳함이 있으므로 수하느니라” 하였다.

 

 

요산요수-격자창을 통해 산수를 보다 3/ 전통격자창+한지+먹.석채, 102.5×82.5cm, 2008

 

 

  宗炳은 <畵山水> 序1篇에서 “성인은 도를 품고 사물에 응하며 현자는 마음을 맑게 하여 물상을 음미한다. 화가가 응물 상형하는 것도 이와 같은 것이다.

산수를 그림에 있어서는 형과 질이 있는데 마땅히 그 질이 있음을 알아 산수의 영기를 취향 하여야 한다. 이런 연유로 옛날 성현들은 명산에서 즐겨 노닐었으며, 또한 이것이 인자와 지자가 찾는 요산요수의 경지이다.

대저 성인은 자기 정신으로 스스로 도를 본받으나 현자는 산수를 통하여 형으로써 도를 아름답게 하니 인자의 즐거움이 그러하지 않겠는가?” 라고 하였다.

 

 

요산요수-격자창을 통해 산수를 보다 4/ 전통격자창+한지+먹.석채, 42.5×48.0cm, 2008

 

 

  이러한 화론과 더불어 작가는 한국의 산천, 작가가 서있는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금강, 계룡산을 중심으로 금수강산을 조형화 한다.

인위적으로 흉내 낼 수 없는 대자연의 힘, 세월의 힘을, 그 4계의 색감을 금수강산에서 호흡하며 느끼고 받아들인다. 야광보다 빛나는 봄날의 연초록과 여름의 녹음, 가을날 갖가지 붉은 색의 향연을 펼치다 겨울이면 본래의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 대자연이 가진 경이로움을 펼쳐 보인다.

자연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산과 물의 아름다움으로 응축되어 한국 전통의 음양오행이 담긴 오방위색을 맑은 고딕으로 공자가 논어에서 말하는 “산 좋고 물도 좋은” <요산요수>시리즈의 작품으로 조형화 된다.

 

 

악산악수 2008-1 / 한지+먹.석채, 80.3×100.0cm, 2008

 

 

  회화에서 여백은 그 의미가 크다. 여백은 의도된 상태에서의 상상력이 함축된 공간을 의미한다. 따라서 여백은 표현된 세계보다 더 많은 내용을 표현하기 위한 정신성의 공간이며, 여백은 생략의 의미보다 더 적극적인 표현의 세계이다.

그 비어있는 듯 채워진 공간과 채워진 듯 비어있는 여운이 바로 동양 회화의 맛이기도 하고 한국의 금수강산과 작가가 탐구하고 있는 <요산요수>의 여백이기도 하다

 

 

요산요수 2008-2 / 한지+먹.석채, 100.0×80.3cm, 2008

 

  이번의 8회째 중국 개인전은 Beijing Olympic을 기념하여 한국적인 작품으로 <송계산방 작업실에서 한국의 전통 격자창문을 열고 금수강산의 자연을 체험한 <요산요수>의 정신적 이미지를 조형화한 작품들이다.

즉, 금강과 계룡산 4계의 자연과 색감을 조형화시킨 것으로, 우리 전통 한옥의 격자창 너머로 보이던 앞산이 다가와 앉은 것 같은 산수화이다.

한국의 전통 격자창을 통해 여백과 여운의 자연이 확산되고, 고향의 산하가 더욱 정겹게 마음에 와 닿는 것 같다. 산수와 격자창을 통해 확산되는 여백의 미는 무한한 조형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정신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요산요수 2008-3 / 한지+먹.채색, 80.3×100.0cm, 2008

 

 

요산요수 2008-4 / 한지+먹.채색, 80.3×100.0cm, 2008

 

 

 

 
 

백인현

현재 : 공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 | 공주사대,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 중국 당산사범대학 미술과 파견연구교수 |

 

개인전_1986 백인현 한국화 개인전(서울) | 1986 백인현 한국화 개인전(대전) | 1991 한국화4인 초대전(대전) | 2003 백인현 요산요수 한국화 개인전(공주) | 2003 백인현 요산요수 한국화 초대전(대전) | 2005 아름다운 계림 - 백인현 요산요수 한국화 개인전(중국 북경) | 2006 백인현 중국기행 한국화전 및 사진작품전(공주교육대학교) | 2007 부채 그리고 바람 - 백인현 부채그림 개인전(공주) | 2008 백인현 요산요수 한국화 초대전(중국 북경)

 

그룹전 및 심사위원_1979~08 한길한국화회 회원 - 98~99 회장 | 1981~08 충남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운영위원 | 1981~08 한국미술협회 공주지부 창립 및 회원 - 99~00 공주지부장 | 1983~08 울림미술회 창립 및 회원 | 1983~08 충남한국화협회 창립 및 회원 - 94~95, 04~05 회장 | 1985~90 대전MBC기획초대 아름다운 금강전 | 1987~07 충남, 충북 교사작품전 심사위원 | 1987~08 공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

 

1989~08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초대작가 | 1994~04 신수회전 | 1995~04 제6~7차 초등학교 미술교과용도서 집필위원, 연구위원 | 1996~08 전통철화분청자기 전승도화전 | 1997~99 안견미술기념사업회 이사 | 1998 대전시립미술관 개관기념전 | 2002 중등교사임용고시 미술과 출제위원 | 2004~08 한국화 전통미술제 추진위원장 | 2004~08 공주국제미술제 | 2005 해외파견 연구교수(중국 북경) | 2006 경향미술대전 심사위원 | 2007 서해미술대전 심사위원 | 2007~08 백제문화예술대전 추진위원장, 대회장

 

현재 : 공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집행위원(충청남도, 공주시), 백제문화예술네트워크 대표, 백제문화예술대전 추진위원장, 대회장, 한국화 전통미술제 추진위원장, 충청남도, 대전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공주지부장 역임), 충남한국화협회 회원(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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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0080812-백인현  한국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