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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희, 홍경희 2인 展
-그리다 _ 호흡하다-
고경희_파란 사과_120x120cm_mixed media_2007
노암갤러리
2008. 6. 11(수) ▶ 2008. 6. 17 (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33 | 02-720-2235
고경희_traces_20x66cm_mixed media_2008
*고경희/ KOH, KYUNG-HEE 나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그리는 것과 그려지지 않은 것을 관계 짓게 하는 것이며, 있지만 결국 없음에 대한 자각이다. 있다가 없어지고, 칠하고 지우고 닦고 덮여진 행위와 시간의 궤적을 통해 나타나는 긴장된 화면은 나만의 장소가 된다. 그곳은 마음 안의 것과 밖에 있는 것이 만나는 장소이며 미완의 공간이다. 그 안에 머물고 있으면 어느새 그림이 내게 와서 말을 건다. 그리고 그림이 나를 그리게 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것은 내면의 정물이 되기도 하고 하나의 점 또는 선이 되기도 한다. 거울속의 풍경이 된 나 자신을 바라보면...문득 말없이 다정해진다. / 고경희(작가)
고경희_정물(red)_22x27cm_mixed media_2008
*홍경희/ HONG, KYUNG-HEE 내 이름이 낯설다. 그 기억이 낯설다. 그 순간엔 그거 아님 안 되는 거였고, 나는 그 감정과 분위기에 푹 젖어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기뻐하고 두려워하고 흔들거리기도 했는데, 이제 보니 또 다른 감정들이 나를 지배한다. 아니 그 전에 나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던 감정들의 한 조각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매 번 변하는, 삶의 욕망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의 순간들, 그 감정의 편린들이 어설픈 내 손에 의해 형상화되었다. / 홍경희(작가)
고경희_Landscape_33x24cm_mixed media_2008
홍경희_나무가되어_195x93cm_종이,천,잉크,콘테_2007
홍경희_위기의 순간들_205x70.6cm_종이,천,잉크,콘테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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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0080611-고경희, 홍경희 2인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