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자연 개인展

 

-sleeping dolls-

 

62-905_digital print_가변크기_2002/2008

 

 

갤러리 진선

 

2008. 6. 5(목) ▶ 2008. 6. 15(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동 161 | 02-723-3340

 

 

62동 905호_digital print_가변크기_2002/2008

 

 

전시소개

이번 전시는 ‘sleeping dolls’라는 시리즈의 사진 작업들과 비디오, 드로잉 작업을 보여줄 예정이다.

작가는 여태까지 외부의 어떤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들이 남긴 흔적들과 연관하여 주로 드로잉이라는 매체를 사용한 작업들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집안에서, 특정 주체인 작가 자신의 아이들이 남긴 흔적들을 보여주는데, 약 10년 전부터 집안 곳곳에서 기록한 sleeping dolls 시리즈의 사진 작업이 주를 이룬다.

이 시리즈는 작가가 아이들을 유아원이나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집에 왔을 때 집안 구석구석 인형들이 정성스레 재워져 있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으면서 시작하기 된 작업이다. 아이들이 집을 비운 후 찾게 되는 이런 이미지들은 이상하게도 마냥 따뜻하고 예쁘기보다 작가에겐 섬뜩하게 다가오기도 하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남기는 흔적의 요소들-인형, 글, 동영상-을 통해 작가는 일하는 엄마로서 부재하는 시간과 그들만의 공간을 엿보게 된다.

갤러리가 집의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1층 전시장에는 기록한 사진들을 큰 이미지들로 보여주고, 2층의 각각의 공간에서는 마치 집의 구석구석 흔적들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으로 사진과 비디오, 드로잉 작업들을 설치할 예정이다.

 

 

477 third street_digital print_가변크기_2004/2008

 

 

477 third street2_digital print_가변크기_2004/2008

 
 

 

 
 

vol. 20080605-권자연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