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훈 윈도우展

 

MISSING 2008_acrylic on canvas_90×60(cm)_2008

 

 

갤러리 진선 윈도우 갤러리

 

2008. 5. 3(토) ▶ 2008. 5. 2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161번지 | 02_723_3340

 

www.galleryjinsun.com

 

 

치유의집 2008-1 (Healing House 2008-1)_mixed media_30×60×15(cm)_2008

 

 

인간은 누구나 독립된 개체이면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이원화된 존재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다 구조화된 사회 속에서 독립된 개체로서의 올바른 자아관과 정체성을 확립하기도 전에 사회라는 거대한 구조의 한 부분으로서 기능적 측면을 강요당해왔다. 그로 인해 인간은 자신의 자아 기제가 쉽게 무너지는 특성을 갖게 되었으며 자아 구조와 그 기능에 위기를 맞게 되었다. 본인은 이러한 자의식의 위기 상황 속에서 인간의 참된 자아를 찾기 위한 개인의 내적 공간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자신과의 참된 관계 맺기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인이 만들어낸 자의식의 공간은 현실과 분리된 공간이기도 하지만 자아를 인식하고 본인의 심리상태나 내면을 검증하는 자아성찰의 공간이기도 하다.

인간은 인간 스스로 고유한 존재 조건을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는 주체로 존재할 때만이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며 삶도 풍요롭게 된다. 이러한 자각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소외된 인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나타내고자 한다.

 

 

 
 

 

 
 

vol. 20080503-오제훈 윈도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