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태 찻그릇展

 

정호다완(황혼)

 

 

대백프라자갤러리

 

2008. 3. 12(수) ▶ 2008. 3. 17(월)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214 대백프라자 10층 B관 | 053-420-8015

 

 

무유다호1

 

 

"다 락(茶 樂)- 전통장작가마 박연태 찻그릇전"

 

 장작가마에서 전통을 구워내는 도예가 박연태의 7번째 개인전이 오는 3월 12일(수)부터 17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장작가마를 손수 짓고 선보이는 두 번째 전시이다. 전시되는 작품으로는 다선, 다기, 찻사발, 탕정, 탕관, 화로, 물항아리, 차항아리, 차호, 연지, 수반, 나눔잔, 워머, 다식합, 다식접시, 향꽂이, 다화병 등 찻자리 주위의 품목들로 이루어졌으며 크기는 600×600×400(mm)에서부터 80×80×50(mm)까지 다양하다. 소품과 셋트 위주의 작품과 단일품목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연태는 분청위주의 작업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이제는 특별히 기법에 관한 장르에 얽메이고 싶지 않다는 작가의 의지가 반영된 듯 분청뿐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자기가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작업에 대한 공통분모가 다도구와 전통기법이라면 최대한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하는데 이에 작가는 “전통이란 시대에 부합되는 정체된 것이 아닌 새로운 변화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현대적 감성과 전통미의 조화로 전통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조형성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장작가마에서 만들어진 우리 전통자기의 아름다움과 세련됨을 볼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무유다호2

 

 

“일곱 번 개인전을 하면서 늘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다.

그래서 늘 몸이 힘들다.

오늘도 전시 한 달 남짓 남겨두고 거의 매일 밤을 지샌다.

다도구를 만드는 작가로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야 할 의무가 있기에...

다양한 재료의 변화와 새로운 디자인개발, 그리고 기능성은 차인으로서 다도구장으로서 늘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며 추구하는 작업관이다. 하지만 공통분모인 축은 전통기법과 다도구란 제한된 품목이다.

그래서 이번 전시의 주제도“다락(茶樂)”이다.

차를 즐긴다는 뜻만큼 찻자리에 늘 보이던 그리고 그 주위에 있음직한 품목들로 전시할 계획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다도구장으로서 변모해가는 작업을 이 시점에서 부끄럽게도 조용히 여덟 번째 마당을 펼쳐보이고자 한다.

 

다음 아홉 번째 전시부터는 다도구중 한 품목만을 정해서 전시를 할 계획이다. 다양성은 전문성이 결여되어 보일 수 있기에 전문성을 더욱 더 갖추고자 한 품목씩 릴레이식으로 전시를 할 계획이다.

차 공부를 시작하고 다도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지금까지 차 생활을

통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기능성, 심미성을 중심으로 다도구를 제작함에 소홀함이 없도록 늘 자신을 담금질할 것이다.

이 마음이 귀한 걸음을 하신 차인들과 지인들 그 외 관람객들에게 보답하는 작가로서의 자세가 아닌가한다.”

 

 

분청5인다기

 

 

선상감5인다기

 

 

 
 

 

 
 

vol. 20080312-박연태 찻그릇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