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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sion Part 2 | Imagine 展
김나음
갤러리 인
2008. 2. 13 ▶ 2008. 2. 27 서울 종로구 팔판동 141번지 | 02_732_4677~8
남경민
전시 작가 : 김나음, 남경민, 이서준, 박종필, 허유진, 이호인, 임성수
갤러리 인은 2월 13일부터 ‘ REversion Part 2 | Imagine’전을 개최한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전시는 동시대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반전' 1부 전시는 동시대 작가들의 시각적 반전을 통해 사회적 틀 안에 경험으로 개념화 되어있던 우리의 생각들을 뒤집는다. 이전 전시가 반전의 단편적인 속성들을 분석하였다면 2부 전시는 작가들이 제시하는 단서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전후 상황을 상상케 하며 다양한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내러티브적 ‘반전’으로 읽혀지고자 한다.
박종필
예술심리학자 아른 하임은 감각, 지각, 및 사고 등은 분리될 수 없다고 말한다. 그 까닭은 이들이 능동적 탐색, 선택, 추상 관계 추출 등의 정신조작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각과 사고는 명백히 분리 될 수 없으며 지각과 기억, 지각과 사고 과정들이 매우 다양하게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따라서 사람들이 눈으로 보는 것은 그것 자체가 아니라 그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눈에 보이는 그 물체를 통해 사람의 눈에서 일어난 시지각 작용의 결과인 것이다. 우리는 사물을 보면서 ‘무엇’을 분류하고 특성화하며 의미화 한다. 이렇게 ‘보다’라는 행위는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여 다양한 생각들을 불러일으킨다.
이서준
이호인
이번전시에 등장하는 작품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구체적인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단서로 작용한다. 여기에는 하나의 사건이나 이미지를 제시하기도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사물이나 상황, 공간에 대한 서로 다른 이야기들로 우리 시지각의 인식을 뒤집도록 능동적 사고를 요구한다. 관객은 작가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상황이나 이미지를 통해 자신이 경험했던 기억, 관계를 덧붙여 그럴듯한 공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렇게 동시대 예술가들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을 이미지화 시킨 결과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직간접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유추해내게 한다. 작가가 가장 개인적인 의미로 다가갔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우리의 눈을 통해 우리의 경험과 생각이 혼합됨으로써 우리에게 합리화 시키고 의미화 시킨다. 작업의 의도가 사적 일수록, 변형되고 구체화한 이미지가 생생할수록, 또한 그가 창조한 이미지가 우리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 구조 동일적일수록, 그의 작품은 우리의 정서에 강력히 호소한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예술가의 가장 개인적인 메시지가 특유의 공통적인 정신조작과 심상에 더해 가장 보편적이고 강력한 메시지로 전환된다고 볼 수 있다.
임성수
허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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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0080213-REversion Part 2 | Imagine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