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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 개인展
L'attente_80x80cm_mixed media_2006
인사아트센터
2007. 10. 10(수) ▶ 2007. 10. 23(화) 오프닝 : 2007.10.10(수) 오후 5:00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8 인사아트센터 188 | 02_736_1020
L'attente_100x145cm_mixed media_2005
20여년간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이어온 재불작가 손석의 첫 국내 개인전
프랑스에 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작가 손석의 첫 번째 국내 개인전이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손석은 재불작가들의 모임인 <소나무회> 회원으로서 현재 프랑스 정부에서 제공하는 <LES ARCHES 아뜰리에>에서 작업하고 있으며, ART PARIS, ARCO, MIAMI, MILANO, ART LONDON 등의 국제 아트페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국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작가는 물감을 쌓아올리는 방법으로 화면을 구축,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독특한 화법으로 회화에 3차원적인 공간적 넓이를 부여하여, 손석 특유의 공중에 부유하는 듯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완성된 작가의 입체적 회화에는 시각적인 환영과 함께 정신적, 관념적 요소들이 함축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는 ‘도자기’를 소재로 한 작품들 이외에 사람의 ‘얼굴’, ‘코끼리’와 같은 동물을 등장시킨 작품 25점이 전시될 예정이며, 최근 다양한 전시와 경매 등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LES ARCHES 아뜰리에: 이씨네물리노시에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유망작가들에게 제공하는 작업공간으로, 파리 근교의 이씨네물리노시를 통과하는 시외전철교량 아치에 위치해 있다.
평면의 한계에서 벗어난 입체적 회화 : 무수한 색점으로 이루어진 깊이 있는 화면구성
손석은 캔버스 위에 물감을 층층이 쌓아올려 벽모양의 기다란 블록을 구축한 다음 다시 그 위에 물감을 겹쳐나가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작가는 두터운 물감 층으로 이뤄진 요철의 높이를 가장자리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도록 조절하여 반원형의 화면을 구성한 다음, 그 위에 무수한 색점들을 올려 이미지를 완성한다. 수작업으로 올려진 블록 위의 색점들은 점에서 면으로 확장되어 도자기나 코끼리와 같은 형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는 바라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변화할 뿐 아니라 반원형의 화면으로 인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시를 준다.또한 물감으로 단단하게 쌓아올려진 화면은 갈라진 회벽과 같은 느낌과 함께 마치 오랜시간 퇴적되어 만들어진 것 같은 무게감과 깊이감을 가지고 있으며, 작가는 이러한 우툴 두툴한 표면 위에 도자기의 균열, 코끼리의 피부 등을 유기적으로 접목시켜 소재의 질감 을 조각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이렇게 손석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입체적 이미지와 물감 층으로 이뤄진 깊이감 있는 화면으로 관객에게 단순한 시각적 보기 이외의 촉각적 감상을 유도, 시각적 요소와 촉각적 요소들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이내믹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L'attente_150x150cm_mixed media_2006
'감각적 유희’로 시작되는 ‘존재’의 의미
손석의 그림 앞에서 시점을 이동시키면 작품의 색채가 프리즘처럼 변화하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방향에 따라 나타남과 사라짐을 반복하며, 화면을 빠져나와 공기 속에 고요히 떠있는 듯한 입체적인 이미지는 촉각적 감각을 자극한다. 때문에 작품의 완전한 감상을 위해서는 보는 이의 능동적 참여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며, 작가는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여 다양한 감각을 이용한 그림보기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렇게 손석은 이미지 자체보다는 이미지를 지각하는 감각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만들어낸 특유의 화법으로 보는 이에게 감각적 착오를 불러 일으켜 고정되지 않은 실체에 대한 경험을 안겨준다. 작가는 시점에 따라 변화하는 이미지로 보는 이에게 다양한 느낌과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주며, 감각적 유희의 차원을 넘어 처음부터 고정된 실체는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존재의 인식 자체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장시간의 수작업으로 빚어낸 화면 : 전통적 표현의 순수성을 지키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
손석에게 있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끊임없이 물감을 올리고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쌓아 올리는 오랜 시간과 인내를 요구하는 작업이다. 그의 이런 노동집약적 수작업은 디지털미디어나 사진과 같이 비교적 표현하기 쉽고 다루기 용이한 매체가 범람하고 있는 현시대에 전통적 표현의 순수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또한 작가의 화법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은 그가 전통적 그리기에 고착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이렇게 손석은 기법에 대한 탐구를 통해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며 자신의 표현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3차원적 회화는 항구적이며 절대적인 것이 존재하지 않는 동시대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대관을 반영하고 있다.“나는 이미지를 받아들이기 위한 담지자로서 화면의 맑은 고딕을 구축하는데 엄청난 시간과 땀을 쏟는다. 이렇게 오랜 시간의 손 작업을 통해 구축된 화면은 어떤 이미지를 기다리는 공간이 된다.” 작가노트 中
L'attente_150x150cm_mixed media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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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2007 갤러리 가나 보부르, 파리, 프랑스 | 2002 파슨스 스쿨 디자인 갤러리, 파리, 프랑스 | 2001 Escape Artsenal. 이씨 레 물리노, 프랑스 | 2000 Escape Artsenal. 이씨 레 물리노, 프랑스 | 단체전 2007 아트 파리, 그랑팔레, 파리, 프랑스 | Strates, 한국문화원, 파리, 프랑스 | REGARDS EN MIROIR, la cart a jouer 미술관, 이씨 레 물리노, 프랑스 | 2006 아르코, 마드리드, 스페인 | 아트 마이애미 2006, 마이애미, 미국 | 아트 파리, 그랑팔레, 파리, 프랑스 | 중국 국제 갤러리 박람회, 베이징, 중국 | 아트 브뤼셀, 브뤼셀, 벨기에 | 시카고 아트페어, 시카고, 미국 | 아트 런던, 런던, 영국 | FRONTIERES, 몽파르나스 미술관, 파리, 프랑스 | FRONTIERE. Conseil General, 바 르 뒥 미술관, 프랑스 | 커팅 엣지, 서울옥션 스페이스, 서울 | 2005 아트 파리, Carrousel du Louvre, 파리, 프랑스 | 밀라노 아트페어, 밀라노, 이태리 | 아트 런던, 런던, 영국 | 상하이 스프링 아트 페어, 상하이, 중국 | TWO MEN SHOW, 갤러리 생 제르맹, 로스엔젤레스,미국 | Triptyque.Anger 시청, 프랑스 | 소나무 서울-파리, 호암아트홀, 서울 | Arches의 작가들, 인사아트 프라자, 서울 | 서울옥션 아트페어, 서울옥션 스페이스, 서울 | 2004 아트 파리, Carrousel de Louvre, 파리, 프랑스 | COREGRAPHIE, Musee Francais de la carte a jouer, 이씨 레 물리노, 프랑스 | 파리 아틀리에, 갤러리 가나 보부르, 파리, 프랑스 | 2003 아트파리, Carrousel de Louvre, 파리, 프랑스 | 100ans d'Histoire des Artstes careens en France, 갤러리 가나 보부르, 파리, 프랑스 | 2002 서울옥션 아트페어, 가나아트 갤러리, 서울 | Biennale de Saint Cloud, Musee Avelines, Saint cloud, 프랑스 | 2001 Biennale d' Art Contemporain, Montargis, 프랑스 | Nos Traces: Les Artistes d' Artsenal, 갤러리 가나 보부르, 파리, 프랑스 | Porte Ouverte Atelier Artsenal, 이씨 레 물리노, 프랑스 | ICEBURG, Espace Eiffel, 파리, 프랑스 | Les Voisins, 한국문화원, 파리, 프랑스 | 1999 ICEBURG, Espace Eiffel, 파리, 프랑스 | Porte Ouverte Atelier Artsenal, 이씨 레 물리노, 프랑스 | Par lui Pour lui, Cloittre des Villette, 파리, 프랑스 | Poissons en Avril, 한국문화원, 파리,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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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0071010-손석 개인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