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준 사진展

 

- 풍경 밤과 숲 -

 

 

 

대안공간 건희

 

2007. 10. 4(목) ▶ 2007. 10. 16(화)

오프닝 : 2007.10. 4(목) 오후 6:00

서울 종로구 종로6가 43-3, 43-4 | 02-554-7332

 

 

 

 

 

풍경 - 밤과 숲.

 

시간과 공간. 이 두 가지 개념은 나의 존재를 규정짓는다. 지금까지 나는 인생의 모든 지점에서 이 둘의 조합을 벗어나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지금 남아있는 사진적 행위의 모든 결과들은 그러한 시공간의 흔적인 것이다.

지나온 생은 현재의 시점에서 기억 파편의 덩어리이고, 그 것들은 ‘나’라는 개인 존재 안에 집적되어있다. 때로는 시간 순으로, 때로는 장소에 따라서......  그 안에서 어떠한 규칙을 찾아 볼 수는 없지만, 그들은 분명 서로간의 유기적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기억은 가끔은 언어적으로, 많은 경우 이미지에 의해 다른 파편들과 연결되어있다.

그리고 이 사진들은 그렇게 얽혀져 있는 나의 단편적 경험들의 조합이다.

밤이라는 시간

밤에 모든 것이 같아진다. 또 달라진다. 태양이 비추었던 모든 생의 활력을 밤이라는 시간이 삼켜버린다. 그 이후 낮에 보았던 모든 특별함은 그 큰 어둠 속에 묻힌다. 그 시간의 가운데 나는 서 있었다.

숲이라는 공간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룬다. 군집된 형상. 그것은 때로는 자연의 모습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누군가가 만져놓은 형태로 존재한다. 지나쳐온 많은 숲들. 그들에 대해 남아있는 이미지들이 언제 어디서였는지를 나는 구분할 수 없다. 단지 그 모두가 숲이라는 큰 개념 밑에 함께 존재한다. 그 기억의 단편들. 그들은 내 안에서 하나의 덩어리로 뭉쳐있다. 그것은 수집의 흔적이자, 경험에 의한 조경이다.      

 

- 작가노트 - 

 

 

 

 

 

 
 

2003 - 2006 대원과학대학 겸임교수 - 광고영상과 | 2000 - 2003 광주대학교 강의 -멀티미디어/웹디자인/비디오영상 | 2000 - 2002 (주) 채티비 컨텐츠 사업부 Web PD | 1999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사진학과 석사 | 1997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학사

2006 - 다산정약용의 사진세계 카메라오브스쿠라의 흔적을 되살리다 / 김영섭사진화랑 | 2002 - 바라보는 눈(개인전) / 갤러리 마젠타 | 2002 - Digital Display(개인전) / 조선일보 옥외 전광판 | 1999 - ‘4’ (개인전) / SK Photo Gallery | 2000 -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인간의 숲, 회화의 숲‘ /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전시관 | 2000 - 예감 2000 / 타임스페이스 갤러리 | 2000 - 사진학개론 ‘인물과 풍경편’ / 선재미술관 | 2000 - 광주대학교 사진학과 교수전 / 코닥 포토 살롱 | 1998 - 98‘ 사진영상의 해 사진 영상 축전 / 테크노마트 전시관

현재 : 명지대학교 한국사진사연구소 연구원,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기록관리 전공 박사과정

 
 

vol. 20071004-이혁준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