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희 개인展

 

안내면의 가을 들녘_10변형

 

 

대청문화전시관

 

2007. 5. 31(목) ▶ 2007. 6. 7(목)

대전시 대덕구 미호동 57번지 | 042_932_0300

 

 

벌곡 가는 길_20변형

 

 

작가노트

 

황동희

우리들은 왜 날마다 바쁘게 살아가는 걸까?

생활은 예전보다 많이 편리해 졌지만, 생활은 점점 더 바빠져만 간다.

바쁜 틈새 속에서 여유를 찾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공통된 숙제이다.

 

쫒기는 일상을 벗어나 조금만 시외를 벗어나면

곳곳에 산이 있고 계곡이 있고 옹기종기 마을이 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돌 한개가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 숨쉬고 느끼는 것이 행복하다.

발 아래 수줍게 피어난 바이올렛빛 제비꽃,

솜털이 보송하게 고개를 떨구고 있는 할미꽃,

돌담 마당에 신사처럼 늘어진 수세미와 여인네 같은 조롱박이 정겹게 올해도 나를 반긴다.

작년 가을에 본 그 들판이 올 봄에는, 또 다른 색깔로 또 다른 소리로 아지랑이처럼 손짓한다.

처다만 보아도 좋을 그 느낌을 나는 캔버스에 옮긴다.

가슴에 노을처럼 행복이 깃든다.

 

 

5월의 대둔산자락_10 F

 

 

다시 서게 된 교단은 아이들 웃음과 함께 매일을 새롭게 한다.

아이들 웃음을 닮은 그림을 그리리라.

나는 항상 그림에 목마르다. 바쁜 일과 속에서도 붓을 잡을 수 있는 조그마한 시간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시간과 물질이 너무 풍족한 사람은 이 자그마한 행복의 의미를 모르리라.

 

오랜 시간 병마와 싸우면서도, 항상 곁에서 나에게 힘을 주는 남편과 함께

이 행복을 나누고 싶다.

 

 

나로도의 해질녘_50변형

 

 

모항가는 길_20변형

 

 

징겨운 대청호_20 F

 

 

실비오는 날의 보성차밭_10변형

 

 

차밭의 향기_20F

 

 

 

 
 

황동희

2006중원의 새기운전-전북작가 초청 구상작가협회 기획초대전(우연 갤러리)자연과의 교감-대전,대구 사생회 교류전-보령전(모산미술관), 제35회 대전사생회 정기전 (대전 갤러리)제24회 한밭문화제 대전 미술제제 9회 전업미술가협회전-열린 미술마당전(서대전 광장) | 2007대전구상작가협회 초대 소품전(오픈 스페이스)대전 사생회 정기회원전(대전 시청 전시실)창립 10주년 기념 한국 전업미술가협회 대전 충남지회전, 대전전(대전 갤러리), 보령전(모산 미술관)갤러리 소호 개관기념 초대전(갤러리 소호)제4회 개인전(대청미술관 초대전)

현재: 개인 초대전 4회현. 미협회원, 구상작가회 회원, 환경미술협회 회원, 대전 사생회 운영위원, 한국 전업 작가회 회원

 
 

vol. 20070530-황동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