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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중 현대미술展
- 환영(幻影)의 거인 -
강홍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2007. 5. 18(금) ▶ 2007. 6. 4(월) 서울 종로구 세종로 81-3번지 | 02_399_1111
공성훈
주최 :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북경공화랑 | 협찬 : (주)G.F | 후원 : 주한 중국대사관(예정), 동아일보 | 입장료 : 3,000원 (10명 이상 단체 20% 할인,36개월 미만, 장애우, 65세 이상 무료) | 부대행사 : 1일 2회 도슨트 설명회(11:00, 15:00, 1시간 소요)
참여작가 : 국내 14명, 중국 13명, 65점 - 국내 현대미술 작가 : 고영훈, 강홍구, 김보중, 김준, 공성훈, 권기수, 성태훈, 이부록, 이우환, 이희중, 양아치, 정복수, 정연두, 홍성도 - 중국 현대미술 작가 : 리우밍, 리우샤오동, 양샤오빈, 인짜오양, 유에민준, 쟝샤오강, 지다춘, 치즈롱, 평정지에, 짜오능즈, 쪼우춘야, 쩡판즈, 쪼우티에하이
전시평론 : 김노암(미술평론가, 전시기획 : 한국), 쭈치(미술평론가 : 중국)
김준
리루밍
전시취지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거리의 인접국이면서 여러 가지 닮은 면이 많기도 하고 또 아주 다르기도 한 모습을 동시에 갖고 있다. 두 나라의 시각문화 특히 현대미술분야에 있어서 그러하다. 한국과 중국은 서로 다른 정치체제와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서구문화 전통에 따른 현대미술의 수용에 있어서도 매우 다른 특수성을 보여준다. 한국과 중국의 현대미술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미적 태도와 표현양식에 있어서 국제사회로의 진입과 시민사회의 성장과 민주화 경험을 둘러싼 격변기의 체험의 과정이 그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현대미술이라는 동시대성과 각기 다른 역사적 경험이라는 종 | 횡축을 함께 보여주는 자리가 될 이번 전시는 그동안 많은 한 | 중 교류전들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세계 미술시장에서 너무도 뜨겁게 달아올랐던 중국 유명작가를 비롯하여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무궁한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되고 이에 못지않은 깊이와 내용을 보여주는 한국작가들의 작품들이 나란히 보여 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 간의 진정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앞으로 더 폭넓은 현대미술을 통한 문화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전시의 취지라 할 수 있다.
양아치
인짜오양
기획배경 예술사를 보면 예술가들(창작자)과 예술작품 그리고 관객(수용자) 사이에 벌어진 예술현상에 대한 견해와 담론들을 관류하며 예술을 이해하는 두 가지 중심 개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실재(reality)와 환영(illusion/fantasy)이다. 이 전시는 무엇보다 오늘날 한국과 중국의 현대문화와 예술에 자리한 환영의 문제를 다루는 창작자들(한 | 중 현대미술가들)의 실험과 성과를 함께 나누고 이해하려는 것이 될 것이다. 작가의 의식과 무의식에 명멸하는 수많은 환영들과 이미지들, 예술작품에 무수히 집적되고 표현되는 환영들, 그리고 이를 관조하며 감상하는 관객의 의식과 무의식에 떠오르는 생경하며 또 흥미진진한 환영들을 주제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얼마 전 작고한 보드리야르의 통찰을 떠올려보면 현대사회에서 환영의 문제는 실재성을 넘어서려는 그리하여 진정한 실재성(초실재 Super Reality)을 획득하려는 미술가들의 보편적인 욕망을 드러낸다. 그리하여 환영성은 미술가들 소위 이미지생산자들의 안과 밖을 포위한 거대한 거인의 메타포로 나타난다.
한국과 중국의 현대 미술가들의 마음속에는 모두 이러한 거인들이 숨어있어 우리를 새로운 경지로 견인하며 고양하는 것이 아닐까.
정복수
짜오넝즈
최근 중국의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현대미술이 함께 만나 동아시아의 예술적 성과와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현대미술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번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하는 <환영의 거인>전이 이러한 환경과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시의적절한 주제와 얼개를 갖춘 전시라 기대한다. (김노암, 전시 서문 중 발췌)
쩌우춘야
쩡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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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0070518-한 · 중 현대미술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