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근 윈도우展

 

- 이야기가 있는 정물 -

 

정물_65.2×45.5(cm)_oil on canvas_2006

 

 

갤러리 진선 윈도우 갤러리

 

2007. 5. 5(토) ▶ 2007. 5. 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161번지 | 02_723_3340

 

www.galleryjinsun.com

 

 

정물_65.2×45.5(cm)_oil on canvas_2006

 

 

전영근은  카세트 라디오, 몇 권의 책, 작은 텔레비전, 재떨이와 담배 등 자기주변의 사물들을 독특한 자신만의 시각으로 표현한다. 그의 작업은 기존의 정물화와 달리 상투적인 소재, 회화기법이 지워지고 관습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작가의 기억과 관계를 통해 그려진 사물들이 화면에 배치되어 있다. 무채색의 색조, 굵고 수평으로 자리한 붓질, 배열을 달리하는 사물들의 위치는 일상 사물을 낯설고 비현실적으로 만들며 사물의 재현보다는 심리적인 막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다소 어눌해 보이면서도 소박하게 그려져 있는 그의 정물은 권태롭지만 고독한 작가의 자의식이 담겨져 있기도 하다. 작가는 자신의 삶이 묻어있는 일상 소재들을 작가 자신의 기억과 시간의 퇴적물로서 그려내므로 ‘인간적인 정물’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만의 독창성을 획득하고 있다.

 

 
 

 

 
 

vol. 20070505-전영근 윈도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