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메일 - 한진섭 초대展

한진섭 초대展

- 동물조각 -

가득한 사랑II_대리석_129×33×87cm_2007

인사아트센터

2007. 4. 25(수) ▶ 2007. 5. 8(화)

오프닝 : 2007. 4.25(수) 오후 5시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8 인사아트센터 188 | 02_736_1020

www.ganaart.com

앞으로앞으로_대리석_120×42×78cm_2006

유쾌하고 해학적인 동물들을 통해 보여주는 ‘공존’의 미학

돌의 거친 질감 속에 숨쉬는 한국적 소탈美와 장인정신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족들 간의 사랑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

차가운 돌에서 따뜻한 인간애를 찾아내는 조각가 한진섭의 5년만의 개인전

돌이라는 차가운 소재로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인간애를 표현하는 조각가 한진섭의 5년만의 개인전. 1980년대 유럽 조각의 본고장인 이 태리에서 조각을 공부한 한진섭은 30년 넘는 작업 기간동안 한결같이 돌이라는 소재에 주목오면서, 카라라 국제조각심포지움에서의 1 등상과 다수의 국제조각심포지움에서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돌조각가’이다.

한진섭이 이전 작업들이 인간을 모티브로 한 작업으로 사람에 대한 애정과 관심, 소박하고 정겨운 감정들을 대표적으로 보여주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동물 조각 30여점을 전시한다. 인간에서 동물로 그 대상은 바뀌었지만, 전통적인 한국의 친근함을 드러내는 호랑이의 해학적인 표정과 동물들이 보여주는 유머러스한 설정, 하마와 돼지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은 평화와 조화, 화목과 상생을 꿈꾸는 작가의 기존 작업의 철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평화 대리석 120×54×88cm_2007

한진섭은 돌의 표면에 인위적인 가공을 최대한 배제하고 오히려 거칠게 마무리한다. 이는 매끄럽고 유연함 대신에 세련되지 않은 둔하고 질박한 느낌을 갖게 한다. 가공을 배제하여 원하는 형상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자연을 우선시하고 인공을 겸양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정신을 담고 있으며, 투박한 질감이 주는 소박함, 자연스러운 생략과 왜곡, 둥글고 완만한 선들은 한국적 조형과 서민적 정서를 담고 있다. 또한 재료를 깨고 변형시켜 대상의 모습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그 속에 숨겨져 있던 존재를 찾고 꺼내듯 돌의 자연성을 존중하는 작가의 태도는 ‘공존’이라는 이번 전시의 테마와도 연결된다.

한진섭이 보여주는 동물 나라는 동물이 인간의 말 없는 친구이자 가족으로 여겨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 서로 대립하거나 갈등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진정한 유토피아의 평화와 낙원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평화_세부

한진섭

개인전

단체전

vol. 20070525-한진섭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