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메일 - 이연주 서양화展 - 20070321
 

 
 

 

 

이연주 서양화展

 

 

 

 

대백프라자갤러리

 

2007. 3. 21(수) ▶ 2007. 3. 26(월)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214번지 10F | 053_420_8014

 

 

 

 

자연의 재해석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암시하는 이연주의 개인전

 

대구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서양화가 이연주의 두 번째 개인전이 오는 3월 21일(수)부터 26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2005년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무엇을 그리는 가, 무엇을 어떻게 그리는 것 인가 라는 회화적인 관점의 이동으로 2년여 동안 고민한 이연주는 이번 전시를 통해 30여점의 유화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로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으로서 인체나 꽃을 중심으로 하는 정물작품도 보여지지만 중요 모티브는 풍경이다.가시적으로 보여 지는 자연의 세계는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 보다는 나름의 재해석을 통하여 어디선가 본 듯한 풍경과 우리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풍경들을 그려 보인다. 작가적인 감수성 및 미의식에 의해 선별되는 구도와 구성을 통해 자연을 재해석 함 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암시하는 것 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림은 세계에 대한 인식과 형태부여를 위한 공통된 소망에의 동의로부터 출발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인식은 대상을 감지하고 판별하는 객관적 기준이기도 하지만 개개인의 주관적 정서의 맑은 고딕이 되기도 한다. 형태 역시 그것이 스스로의 적극적인 의지로 시야에 들어온다기보다는 형상에의 가치부여는 자기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나온다.

그림은 곧 외계의 형상을 빌어 자기의 내부를 들여다보고 탐험해가는 일에 다름이 아닌 것이다. 그동안 꾸준히 자기 세계를 일구어온 이연주의 작품에서도역시 이러한 성실한 작업도성이 드러나있다. 풍경과 인물 등 눈에 보이는 대상 세계를 어떻게 소화시키면 좋을 것인가, 혹은 어떤 조형어법이 좋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단순한 소재차용을 벗어나 대상으로부터 오는 자극과 감동을 그 자신의 것으로 치환시키자 애썼던 시절들을 지나 그는 이제 당당한 한 작가로서 자신의 작품과 치열히 맞서고 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색상매치와 시원스런 구도가 매혹적인 인물화들, 차분하고 맑은 정조를 띠고 있는 배경에서 보이는 필력의 완숙함 등은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노력의 결실들이다.

그의 인물화는 제한된 현실을 뛰어 넘어 끊임없이 가능에로의 영역을 탐색하는 인간들의 욕망을 대변해 주기도 한다. 작가는 인물 중에서도 특히 무희들의 동작을 통해 이상과 현실 사이에 낀 인간의 본질적 갈등과 작가로서의 심리적 정황을 표현하고 있다.

무희의 동작은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날지 못하는 존재이다.

작품을 통해 늘 닿을 수 없는 저 곳, 예술에의 이상을 추구하는 작가에게 무희의 몸짓은 그의 분신과도 같다. 화려한 동작 사이사이에 작가가 새기어 놓은 꿈들도 어느날엔가  날개를 펴고 날아 오를 때 함께 비상할 수 있을 것이다.  《끝》

 

 

 

 
 

■ 이연주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 대구대학교 미술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제 1회 개인전 (2005년, 동아백화점 갤러리)

단체전

일본쿠슈 초대전 (2002, 북쿠슈박물관, 일본) | 홍콩 신인 작가 초대전(2003, 홍콩 콘티넨탈 호텔 전시장) | 영남미술의 오늘전(2004, 대구 문화예술회관) | 연꽃 그림 패스티벌 초대전(2005, 시흥 문화회관) | 경산미술협회전(2004~ , 경산 시민회관) | 경산예술제(2005) 

현 경산미술 협회 회원, 동아쇼핑 문화센터 출강, 이마트 문화센터 출강

 
 

vol.20070321-이연주 서양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