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 개인전展
- Ballpoint Abstractions -
캘리포니아 산호세 미술관
2007. 3. 11(일) ▶ 2007. 7. 8(일)
San Jose Museum of Art 110 South Market Street, San Jose, CA 95113 | 408_271_6840
New York, NY (February 2, 2007) -Art Projects International (API)작가로 뉴욕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중견 작가이일씨가 2007년 3월 11일 부터 7월 8일 까지 4개월간?캘리포니아산호세 미술관 (SAN JOSE MUSEUM OF ART) 에서 IL LEE: Ballpoint Abstractions?이라는 명제로 한인작가 최초로 개인전을 갖습니다. 이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인 JoAnne Northrup 에 의해 기획되는 이 전시회는 지난 30년간 뉴욕에서 꾸준히 작업하고 있는 작가 이일씨의 작품 세계를 되 돌아 보는 좋은 기회이며, 최근 작으로 처음 선보이는 대형 켄바스 작품들과 자신의 세계가 짙게 베어있는 종이 작품 그리고 70-80 년대의 초기작등 100여점이 넘는 분량의 작품이 전시 될 예정 입니다. 대형 신작을 통해 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듯한 거대함을 기존의 애호가들에게 선보이는 동시에 서부의 관객들에게는 이 작가에 대한 새롭고 놀라운 소개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산호세 미술관 내의 넓은 ‘Central Skylight Gallery’ 에 걸리는 대형 켄바스 작품들은 작가가 추구하는 창작 세계와 열정을 서사적인 시각으로 보여 주게 됩니다. ‘BK ? 002 (2006년)’ 그리고 ‘BL ? 060 (2005년)’ 등과 같은 12ft. 넓이의 파란 색조를 띤 대작들은 마치 허공에 매달린 듯한 견고하고 거대한 언덕을 연상 시킨다든가 아니면 무위의 세계로 용해되는 듯한 육중한 괴감을 느끼게 합니다. 또 다른 무표정하며 마치 팽팽하게 뒤섞인 선들간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안도의 깊은 숨을 쉬는 듯한 느낌의 ‘BL - 071(2005년)’의 대작은 작가가 즐겨 쓰는 보편적 표현 양식의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이와 더불어 아크릴 또는 oil stick 등을 사용한?70 ?80 년대 초기작을 통해서는 지금의 볼펜 작업으로 변화 되어 온 진화론적인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한 벽면에 집합적으로 촘촘히 붙여있는 77장의 다양한 크기의 드로잉을 통해 종이 작업에 대한 작가의 깊은 열정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있으며, 이러한 폭넓고 실험적인 작업에서 주제, 표면 그리고 테크닉을 상호 비교해 볼 수 있는 드문 체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술관에서는 작가의 창작 아이디어나 주목 할 만한 제작과정을 엿보기 위해 작업실의 한 부분도 미술관내에 재현 할 계획입니다.
전형적인 회화 재료가 아닌 일상적으로 사용 하는 볼펜을 가지고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작가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미술 애호가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고유의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계 이민자로서 새로운 표현 매체와 양식을 도입 하여 소개 하고 현대미술에서 서서히 자리잡고 있는 이일씨와 그간 지속적으로 미술세계의 진전에 관한 새로운 탐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산호세 미술관과의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은 의미있는 행사라 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 벨리에 위치해있는 이 미술관은 4 차례에 걸처 뉴욕의 Whitney Museum 과 함께 상호간의 협력을 맑은 고딕으로 한 전람회를 가진바 있습니다. Whitney Museum 은 특히 화란에서 건너와 뉴욕에서 자신의 세계를 꽃 피운 Willem de Kooning의 주요 소장처이며 이 화란 작가의 유럽으로 부터의 여정이 20세기 초입의 이야기라면 태평양을 가로 질러 켈리포니아를 걸처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일씨는?아시아 이민 작가로서?미술계에 앞서 가는 20세기 말에서 21세기의 기수 역활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의 광활하고 변화 무쌍한 작품 세계는 이 지구상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문화의 지평을 변화시키는 역활에 일조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IL LEE: Ballpoint Abstractions?전시회는 모든 작품들이 수록된 카타로그를 미술관에서 발간하며 Art in America 에 기고 하고 있는 비평가 Edward Leffingwell과 산호세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인 JoAnne Northrup 의 에세이가 실립니다.
vol.20070311-이일 개인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