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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두환 개인展
- The middle space -
대안공간 눈 1 전시실
2007. 3. 6(화) ▶ 2007. 3. 15(목)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 031_244_4519
<작가노트>
- The middle space -
본인의 작업은 3차원의 입체 ‘공간’을 2차원의 평면으로, 그리고 그 2차원의 평면을 다시 3차원의 입체로 만드는 과정에 있다. 본래의 3차원 ‘공간’을 해체하여 기존의 것과 다른 개념의 ‘공간’으로 창출해낸다. 2차원의 평면(3차원의 공간을 평면화한)을 기존의 것과 다른 내용의 3차원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분야로 확산된 매체를 통해 보여 지는데 이는 ‘빛’과 ‘움직이는 영상 이미지’가 되겠다. 2차원 평면에 ‘빛’과 ‘영상 이미지’를 가미 하면서 보여 지는 실체의 2차원과 가상의 3차원 사이의 공간, ‘물질적 공간’ 이 아니면서 ‘시간적 공간’도 아닌 이 공간을 본인은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현실과 가상 사이의 ‘제3세계’ 그 제3세계의 공간이 본 작품인 것이다. 이 제3세계를 인터렉티브 미디어에 관한 가장 선구적인 사상가이며, 가장 전위적인 예술가인 ‘로이 애스콧’은 그의 저서 ‘테크노에틱 아트’에서 ‘인터스페이스(interspace)’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구분하였다. 이 ‘인터스페이스’에서는 물리적인 현실공간이 영상속의 가상공간과 만나서 리얼리티의 재편성이 이루어지고 이에 따른 새로운 의식이 체현될 것이다. 본인이 말하는 공간은 ‘움베르토 보치오니’의 ‘공간 속에서의 병의 전개’(현대 조각의 흐름 60p)란 작품에서 보여 지는 시간적 공간이 아니다. 또 흔히 조각에서 말하는 조형성에 의한 공간은 더 더욱 아닐 것이다. 본인의 공간에 대한 고찰은 동양 사상 중 ‘노자’의 <무지(無之)를 알라 그러면 무엇이든지 쓸모가 있다.>에서 어느 정도 발췌가 된다.
30개의 수레바퀴의 살이 수레바퀴의 중심에 모인다. 수레바퀴를 쓸모 있게 하는 것은 그 중심의 비어있는 공간이다. 진흙으로 그릇을 만든다. 그릇을 쓸모 잇게 하는 것은 내부의 빈 공간이다. 방을 위해 문과 창을 만든다. 그 방을 쓸모 있게 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방의 빈 공간이다. 그러므로 형태는 이로움을 지니지만 형태를 쓸모 있게 만드는 것은 무형의 비어있는 것이다. - 노자老子-
위의 예문을 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공간(공空)의 개념을 없음(무無)으로 보는 서양 사상과는 달리 동양 사상(노자)에서는 공간(무형의 비어있는 것)의 개념을 유(형태를 쓸모 있게)로 보았다. 본인의 작업은 결국 ‘공간’에 대한 고찰에서 해답을 얻을 것이고, ‘현실 공간’과 ‘가상공간’의 중간 즈음에서 발견을 하게 될 것이다. 공간은 ‘지각’이다. 그리고 지각은 ‘감각’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관객들은 자신들의 감각을 통해 본인의 작품의 공간 속으로 한걸음 다가서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체험을 통해 또 다른 세계와 진리를 발견하기를 바란다. 차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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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두환 2007 수원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 졸업 개인전 2007 차두환의 The middle space전(대안공간 눈 1 전시실, 수원 / 3, 6 - 3, 15) -neolook에서 보기 단체전 2007 start2007 (cube space,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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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070306-차두환 개인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