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메일 - 이태일 개인展 - 20070207
 

 
 

 

 

이태일 개인展

 

- 110RCS -

 

 

 

노암 갤러리

 

2007. 2. 7(수) ▶ 2007. 2.13(화)

오프닝 : 2007. 2. 7(수) 오후 6시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5번지 | 02-733-6469

 

 

 

 

작가는 스크롤(scroll)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들을 만들어 나간다. 스크롤(scroll)은 스크린 너머의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구분하는 하나의 매개이다. 스크롤은 컴퓨터 따위에서, 모니터의 화면에 나타난 내용이 상하 또는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화면에 표현되는 정보의 양이 한 화면 분량을 넘으면 이미 화면에 표현된 내용 전체가 상하 또는 좌우로 움직인다. 스크롤은 처음과 끝이 한정된 가상공간의 이동을 만들어내지만, 작가는 가상공간과 현실세계의 결합을 시도하며 관객과 함께 무한 스크롤을 만들어낸다.

 

 

 

 

“노란 돼지”

/프로젝트된 이미지, computer vision+color detection

/Director MX2004 + Flash 8

 

 화면 속 노란 돼지는 가상공간 속에서 나름의 규칙과 방식으로 움직이며 살고 있다. 그러나 현실 속 관객의 행동과 움직임이 가상공간에 있는 사물들의 변화를 가져온다. 관객은 자신의 움직임을 통해 가상공간 속 사물과 교감 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관객이 뛰어오르면 그 그림자가 노란돼지의 등에 올라타게 되고, 돼지는 꿀꿀 소리를 내게 된다. 관객에 의해 꽃이 떨어지기도 하고, 구름이 이동하기도 한다.  현실 속 관객은 돼지와 함께 가상공간의 구름과 꽃 사이를 자유롭게 여행하며 수직으로 스크롤되는 세계를 가상으로 경험한다.

 

 

 

 

 

푸른 도마뱀_터치스크린+스크롤 애니메이션_Flash 8

 

전시장에는 같은 크기이지만, 각기 다른 소재(나무-쇠-돌)로 만들어진 세 개의 테이블이 놓여있다. 테이블의 중앙에는 화면이 설치되어 있고, 화면 속에는 푸른 도마뱀과 그의 추종자들이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다. 관객이 손가락으로 화면을 만지면, 화면속의 푸른 도마뱀은 행로를 바꾸기도 하고, 파괴되기도 한다. 세 테이블(나무-쇠-돌)의 푸른 도마뱀은 각기 다른 촉감과 소리로 관객에 반응하게 되며, 물리적 재료와 가상 인터랙션의 관계를 실험하고자 한다.

 

 

 

 

 

광인들의 구토_프로젝트된 이미지, 음성 센서_Director MX2004 + Flash 8 + PICBASIC R5

 

하얀 테이블의 네 면에는 손잡이처럼 생긴 하얀 봉이 달려있고, 하얀 봉에는 소리를 감지하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관객이 소리를 지를 때마다 센서는 소리를 감지하고, 그 소리는 문자가되어 탁자위에 흩어진다. 문자는 그대로 사라지지 않고 테이블 위에 남아 흔적이 된다.

 

 

 

 

 

 
 

 

 
 

vol.20070207-이태일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