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률 개인展

 

 ‘Meditation - Yonder of nowhere’

 

기다림,72.7x60.6cm,Acrylic on canvas,2006

 

 

인사아트센터

 

2006. 11. 8(수) ▶ 2006. 11. 21(일)

인사아트센터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8 | T.02-736-1020

   

   

새벽,72.7x60.6cm,Acrylic on canvas,2006

 

 

 작가는  대안적인 세계를 구현 혹은 지시하는 예술을 창조하는 것이 1997년 그가 출판한 시 모음집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울 때 너를 그린다”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시집에는 크게 두 가지의 주제가 담겨 있다. 하나는, 상실이란 삶에서 피해나갈 수 없는 조건이라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이러한 조건에 대한 우리의 본질적 경험은 그 상실에 대한 기억이라는 것이다. 박항률의 작품은 그 기억의 고통을 지움으로써가 아니라-왜냐하면 그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상실했거나 앞으로 상실하게 될 것들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창조함으로써 그 경험의 괴로움에 도전하려는 심오한 욕망을 반영한다. 바로 그것이 작가가 자신의 이미지들은 “내 삶의 원형, 긴 하루 여정이 끝난 다음 당신이 보는 꿈결 같은 초상화로 회귀하는 도구”라고 말했을 때 그가 암시했던 점이다. 원형이라는 것은 그 근원을 기억하는 경험에 의존함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서의 기억은 아니다. 그 원형은 완벽한 패턴이자 신화화된 이미지들인데, 그를 통하여 작가와 관람자는 언제나 잊혀져버릴 것들에 대하여 경의를 표할 수 있는 것이다.

아키볼드 영 (웨스턴 온태리오 대학교 예술학과 명예교수)

전시 서문 中 에서 

 

 

저 너머에,Acrylic on canvas,2006

 

 

새벽1,72.7x60.6cm,Acrylic on canvas,2006

 

 

새벽,지름26.5cm,Acrylic on canvas,2006

 

 

봄의 유혹,72.7x60.6cm,Acrylic on canvas,2006

 

 

 

 
 

■박항률  

1950년 경상북도에서 태어나 1974년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82년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05년 박항률 ? 정호승 시화전(인사아트센터), 2003년 웨스턴 온타리오대학교(런던, 캐나다),  2000년 빌 하저스 갤러리(뉴욕), 1998년 추제갤러리, 1993년 금호미술관 등 23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2006년 ‘내 생애 첫 작품을 소개합니다’(세종갤러리), 2004년 한국현대미술전(케냐, 남아연방, 짐바브웨, 이티오피아), 2003년  ‘봄 이야기-생명의 노래’전(가나아트센터), ‘작은 깃발들’전(UN 한국대사관, 뉴욕), 2002 한국 현대회화 순회전(에콰도르, 페루, 아르헨티나, 멕시코), 2000년 ‘세화’전(가나아트센터), 1999년 NICAF 99(동경), 상파울루비엔날레(1987) 外 다수의 초대전을 가졌다.저서로는 <비공간의 삶>, <그리울 때 너를 그린다> 등이 있으며, 그의 명상적 그림들은 오늘을 사는 고단한 우리들에게 위안과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vol.20061010-박항률 개인展